벵거 사임발표 이후 시즌이 끝났습니다.

아스날 보드진은 월드컵 전에 감독을 선임하고자 했고

8명의 후보들을 검토하고 직접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 아무도 감독직을 거절한 사람은 없다고 하네요.

8명 중에서 한명을 가지디스와 라울 산레히, 미슐린타트가 검토했고 만장일치로 추천을 해서

크론케가 승인을 했다고 합니다.

8명이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나겔스만, 뢰브, 안첼로티, 루이스 엔리케, 아르테타 등이 검토되었습니다.

아르테타가 유력했으나,

보드진은 새로운 감독이 트레이닝과 피치위에서만 집중해주길 바랬고

아르테타는 영입 정책에도 관여하길 바랬습니다.

그 사이 리그앙 시즌이 끝나고 우나이 에메리가 PSG에서 나왔습니다.

PSG는 투헬을 신임감독으로 선임했죠.

에메리는 100페이지에 이르는 PT를 준비했으며,

아스날 보드진의 요구를 받아주었습니다.

아스날 보드진은 우나이 에메리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2년만에 아스날의 새로운 감독으로 우나이 에메리가 선임되었습니다.

세비야에서의 3연속 유로파 우승을 이끌고 PSG로 옮겼지만

PSG에서는 2년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이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젊은 선수를 많이 기용하는 감독입니다.

전술적으로는 약간 수비적이면서 빠른 좌우 사이드를 활용하는 편이구요.

뭐 비디오 분석을 아주 광적으로 하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죠.

보드진이 원하는 대로 훈련과 피치위에 집중할 수 있는 감독입니다.

스페인 출신 감독들이 전반적으로 EPL에서는 성공을 해 왔습니다.

이적예산이 현금으로 50m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일시불 가능한 금액)

영입하려고 하면 적어도 100m 예산까지는 활용할 수 있겠지만

보드진이 얼마나 신임감독에서 선물을 안겨줄지는 미지수 입니다.

발렌시아 세비야 시절 전술적으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습니다만

벵거의 색깔이 입혀진 현재의 판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암튼 에메리가 모예스의 길을 갈지 아닐지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