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봤습니다.

저는!!!

근데 제가 워낙 재미의 역치가 낮은 사람인지라 극장에서 본 수많은 영화 중에서 재미없었다고 얘기하는

영화는 10 손가락 안에 꼽습니다. (디워라든지, 원더풀 데이즈라든지, 큐브 2라든지, 서편제라든지...)

그런 고로 '나는 재미있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주면 욕먹겠다...' 싶은 영화들이 많은데...

인터스텔라를 보면서 '이 영화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몰리는 이유가 뭐지? 다들 재미 역치가

나만큼 낮아진 건가?' 싶은...

좀 신기하기는 신기해요...

물리학 얘기는 속도가 빨라지거나 중력이 강해지면 시간이 느려진다... 정도만 알아도 될 거 같고...

웜홀과 블랙홀 통과 이런 건 '타임 머신 기계가 있다고 쳐'라는 설정과 별다를 거 없어 보이고...

딸래미 머피의 아역 배우인 맥켄지 포이라는 아이가 참 예쁘더군요. 앤 헤서웨이랑 엠마 왓슨 섞어놓은 듯한 느낌?

첨에는 앤 헤서웨이 아역인 줄 알았... 잘 커야 할 텐데...

클리프 행어에서 악역으로, 그리고 솔로몬 가족은 외계인이던가에서 선장역으로 나오던 존 리스고 아저씨는

한동안 못보다 혹성탈출이랑 이 영화로 갑자기 자주 보는 느낌이...

여튼 재미있게는 잘 봤어요. 추천은 안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