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혼자서 앙코르 와트랑 베트남 중부 다낭을 갔다 왔는데...

이거 뭐...

안되는 영어로 의사소통 해야 하니 미치겠더군여...

거기에 캄보디아어나 베트남어는 뭐 외계어 분위기이고... oTL...

베트남 애들은 어찌나 영어를 안쓰시는지, 분명히 다 알파벳이지만 베트남어 표기...

밑에 해석가능한 영어 병기는 없을까 했지만 정말 정말 없더군여.

여튼...

그런 속에서 고립감을 느끼던 차...

앙코르 와트 꼭대기에서 열심히 사진 찍고 있는데 저쯤에 참하고 예쁜 동북아 여인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있더군요.

그리고 그녀들의 입에서 나온 말...

"야, 체력 정말 열심히 키우자. 그래야 이 더운 날씨에서도 많이 많이 보러다닐 수 있을 거 아냐"

"맞아, 맞아..."

아...

모국어가 이렇게 반갑기는 처음이었던 듯...

p.s. 베트남 중부의 후에라는 도시는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수도였던 도시인데, 그 도시에 사이공 모린이라는

호텔이 있습니다. 꽤 급이 높아보이는 호텔인데, 그 호텔의 남서쪽 구석에 사이공 투어라는 여행사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영어되는 여성분 한 분이 계시는데 참 예쁘고 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