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이후 3번째로 제작된 배트맨 영화 'Batman Forever'

이 영화의 완성도가 높다고 말하기는 좀 어렵다.

주인공 브루스 웨인은 리들러-투페이스와 싸우고 로빈을 지도해야 하며 체이스와 연애도 해야한다.

이 모든 것을 다 해내기에 121분은 긴 시간이 아니다.

여주인공 체이스(니콜 키드먼)가 없더라도 영화의 큰 줄기 전개에는 별 문제가 없다.

대사와 포즈(주인공이 무려 따봉을 날린다.)는 오글거리며 배트모빌은 나이트 홍보 차량이 생각난다.

가장 거슬리는건 투페이스역을 맡은 토미 리 존스의 연기.

투페이스와 조커는 분명 성격이 다르다.

하지만 토미 리 존스의 투페이스는 Batman(1989년)의 조커처럼 웃고 말하고 행동한다.

잭 니콜슨의 연기를 그럴듯하게 흉내내고 있다는 생각을 보는 내내 하게 된다.

짐 캐리가 연기한 리들러가 진짜 미친놈 같다면

토미 리 존스가 연기한 투페이스는 '내가 미친 사람 연기를 할테니 잘 봐라' 이런 느낌이 강하게 든다.

이렇든 이 영화는 단점;이 많다.

그렇다고 해서 재미가 없는 영화는 아니다.

팀 버튼이 만들었던 Batman, Batman Returns 보다 분위기가 훨씬 밝고 격투 장면의 규모가 커졌다.

아이들이 보기에는 Batman Forever가 더 쉽고 재미있다.

발 킬머는 '배트맨'은 몰라도 '브루스 웨인'으로는 마이클 키튼보다 더 낫다.

리들러 역을 맡은 짐 캐리의 연기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여자 주인공이 매우 예쁘다는 것이다.

배트맨 시리즈의 여자 주인공은 The Dark Knigh를 제외하면 늘 예뻤지만

Batman Forever에 나온 29살의 니콜 키드먼은 女神 그 자체이다.

부담없이 볼수있는 이 영화는 그런대로 흥행에 성공했다.

1980년대 이후 제작된 배트맨 영화의 흥행 순위 (월드와이드 기준)

1. The Dark Knight Rises $1,084.4 (2012년 개봉)

2. The Dark Knight $1,003.0 (2008년 개봉)

3. Batman $411.3 (1989년 개봉)

4. Batman Begins $372.7 (2005년 개봉)

5. Batman Forever $336.5 (1995년 개봉)

6. Batman Returns $266.8 (1992년 개봉)

7. Batman and Robin $238.2 (1997년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