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파크

오늘 오전에

저희 실에서 주관하고 제가 담당하는 전사 차원의 회의체 회의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여러가지를 부탁하고,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된다고 이야기해주고...

그래봤자 그 여직원이 하는건

차 준비하고, 식당 예약하고, 뒷정리하는게 다인데...

이 세가지 모두가 다 맘에 안드는 거라요-_-;

차는 시작하기 5분전에 세팅을 해달랬더니,

시작하기 5분전에 움직여서 시작하고 5분뒤에 내어오고;

식당은 자리만 예약을 해두고 정작 메뉴는 예약을 안해서

식당에서 한창 기다리게 하고;

뒷정리 좀 부탁했드만

밥묵고 오니 그대로라 제가 다 정리를 하고.....

물론

세가지 다 별거 아니고,

제가 다 할 수 있고 꼼꼼히 했으면 되는 일이라죠;;

원래 그 여직원 없을때는 혼자 아무 생각없이 다 했던 일이기도 하고;;;

근데

평소에도 좀 말이 앞서는 스타일이고;

뭐라고 하면(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어요ㅜㅜ) 변명부터 하길래

좀 얄밉게 보고 있었거든요...

위에 상사형아한테 이얘기를 했더니

깔깔대며 한마디 할 타이밍이 왔네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한달 됐는데 그 동안 이 여직원에게 누가 뭐 아무것도 안시켜요;

상무님이나 뭐 시킬까;;

그래서 차 한잔 하자며 불러서

휴게실 홀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XX씨 오늘 이러 이러한게 좀 부족하더라고"

"XX씨 처음이고, 나도 제대로 못챙겨서 그런거 같은데 앞으로 서로 잘 챙기자"

고 얘길 했더니....

닥똥같은 눈물을 뚝뚝=_=;;

얼굴에 물줄기 라인이 생기더라구요-_-;

한달에 한번 몸이 안좋은 날이라며;;;

하아;;

주위에 직원들이 날 조낸 꼬라보던뎁;;ㅠㅠ

곰곰히 생각해보면

제 과거 여친님들은 진짜 쌔신 붕들이셨나 싶은게

저거 10000X10000배 더 쌘 얘기 듣고도

그냥 미칀넘 즤랄하네라는 표정밖에 안짓더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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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울렸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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