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장사가 잘되면 레귤러체인(직영방식)으로 하면 될텐데 말이죠.

일단 좋은 의미로 예를 들어 이야기를 해보자면,

제가 <던킨>이란 브랜드를 만들어서 점포를 오픈했다 칩시다. 수익률이 30%이상 나옵니다.

돈이 되겠죠? 그러면 이 사업을 확장하고 싶잖아요?

문제는 확장의 속도와 브랜드의 수명에 대한 우려입니다.

이걸 직영으로 한다면 연수익률 33%쯤이라고 해도 수익을 모두 재투자해도 3년에 1개씩 점포를 늘릴 수있겠죠.

(안입고 안먹고 오직 던킨만 만들어도.)

물론 2개가 되면 수익액이 늘어나니까 3호점은 좀 빨라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런 속도라면 소비자들은 좋은 브랜드라고 원하는데 전국망으로 퍼지지는 못하겠지요. 확산속도가 느리면 유사사업을 하는 브랜드가 시장을 선점할 수도 있겠죠.

그러니 수익이 30%짜리 사업이면 가맹점을 모집해서 로얄티든 마진을 뜯든간에 해서 20% 가맹점주 먹게 해주고 나는 10%를 투자없이 먹겠다는 사업와꾸를 짜서 가맹사업을 폅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3가지 요소가 있습니다.(사기가 아닌 사업이라면 말이죠.)

1. 사업자체가 수익이 나는 모델임이 확실할 것. (가맹점 모집해서 창업비용만 뜯고 사라지는 떴다방식 프랜차이즈회사는 X죠. 영업으로 수익을 내는게 아니라 다단계처럼 사람을 모으는 자체가 돈을 버는 행동이 되는거죠.)

2.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상대에게 전부 전가시키지는 말것.

3. 상권보호.

지금 우리나라 가맹사업하는 회사들의 문제는 이런게 문제입니다. 떴다방식으로 투자받고 사라지고 다시 다른 브랜드 만들어서 스포츠신문 같은 곳에 대박집이라고 소개하면서 창업유도낚시질하고... 잘되서 기업이 크면? 상권보호를 안해주고 다 박아 버리죠.

예전에 파리크라상 사장을 했던 김XX사장님의 경우는 이런 측면에서 도덕적이었습니다. 회사 컸다고 무분별한 출점을 하지는 않으셨죠. 전국상권을 850-1000여개로 봤고 그렇게 진행이후에는 중국진출이나 다른 브랜드 도입 및 신규사업확대 등으로 종합외식업체로 발돋움 시키려 했습니다.그런데 후임사장님은 상권보호 없이 밀어붙였고 그 결과 지금 자기 회사에 분석했던 상권의 3배가량의 점포를 내버렸습니다. 가맹점주 뒈지란 소리죠. 리스크가 있는 신규사업보다는 검증된 돈되는 브랜드로 아주 뽑을 때까지 뽑아내겠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리수가 나오게 되고 인테리어-장비 가격은 오르고 장비매출 올리려하고 점포에 대한 무리한 규모확장까지 요구하는 등, 나의 이익을 위해 남의 비용을 강요하는 천민자본주의-특권형 자본주의의 못된 점을 다 보여줬지요.

저는 이런 사회현상을 좋은 사장, 나쁜 사장의 등장에 기대하는 <자본가의 선의에 의존하는 형태>에 대해서 반대합니다.

이건 구조적 문제이고 이 구조를 제도적으로 강제해서 그릇된 방법으로 정상적 경쟁을 회피하고 갑을 관계를 이용해서 부당한 이득을 챙기는 것을 막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를 위해서는,

1. 프랜차이즈회사는 직영점 비율을 20%이상 의무화 시켜야합니다.

(가맹4개 받으려면 너도 1개는 오픈해라.)

2. 판매할 제품자체를 외주로 맡기는 것을 금지시켜야 합니다.

(먹는걸 파는 회사가 제품을 딴 회사에게 맡긴다? 원재료가 아니라? 창업주들 뒷통수치려는 떴다방을 하려는 의도거나 인력 외주화 의도입니다.) 

프랜차이즈 회사들이 정직하게 운영을 하지 않는다면 정직하게 하도록 강제해야되지 않을런지요?

짤은 내용과 상관없는 비정규직 없는 일터 사회 만들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