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칼레도니아] 20. 소나무 섬 - 자연 풀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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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박 10일의 전체 일정 중 9일 째 아침이 밝았다.
10일째는 00시 05분에 비행기를 타는 것뿐이니 사실상 이날이 마지막인 셈.
때깔은 그럴싸하나 맛은 거기서 거기인,
메리디앙에서 먹는 네번째이자 마지막 아침.
지나보니 저것도 그립기 짝이 없지만ㅠㅠㅠㅠㅠㅠ
이른 아침은 한참 썰물 때라 따로 물놀이를 하기에는 사실 적절치 않다.
일단은 어제부터 우리 식구들이 찜해놓은 침상에 까라져 시간 죽이기를.
이곳에서 보트는 신나게 저었지만 막상 물에 풍덩하고 몸을 담근 건 별로 없었네그려.
돌아보니 그것도 아쉬워지고ㅠㅠㅠ
나름 효도 중인 어린이.
덕택에 엄마의 뽀뽀를 득템하는데 좋아하는 표정인지 어쩐지는...ㅋ
저넘은 꼭 뽀뽀를 하고 나면 옷으로 뽀뽀받은 부위를 쓱 문지르는 못된 습관이 있어서ㅋㅋㅋㅋ
아침 일찍부터 저 각획선을 찜하여 움직이려 했지만,
아직 수심이 깊지 않아 프로펠러 망가진다고 두 시간 더 기다렸다 타라며 제지.
이제 언제 다시 올지 기약 없는 이곳을 죽 둘러본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참을성이라고는 도통 찾아보기 어려운 우리 식구, 각획선 다 필요 없다며 분연히 떨쳐 일어선다.
이 시점에서 메리디앙 호텔에서 나눠주는 이곳 주변 지도를 보시라.
우하변 쪽 평상 쪽이 메리디앙 호텔 해변. 우리 일행의 출발지에서 좌상귀쪽 자연 풀장으로 가는 길은 크게 셋이다.
1. 왼쪽 하늘색 길. 지난 번에 쿠니 레스토랑을 거쳐 지나온 모래길.
2. 메리디앙 호텔 정문에서 출발하여 검은 화살표를 따라가는 숲길.
3. 오른쪽 붉은 화살표를 따라가는 바닷길(?).
우리가 애초에 생각한 건 각획선을 타고 맨 왼쪽 붉은 X표해놓은 쪽으로 빙 돌아가는 거였는데, 호텔 직원이 극구 만류한다. 사고나도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수습을 못한다고ㄷㄷㄷ
결과적으로 저쪽으로 가면 인생퇴갤할 뻔했다. 나중에 보시면 암.
우리가 최종 선택한 코스는 3번.
아직 밀물이 덜 들어오긴 했지만 그럭저럭 갈만하다는 판단 아래, 마나님은 카누를 타고 가기로.
(오... 칼있쓰마 있어 보임ㅋ)
남편과 어린이는 걸어서.
자연 풀장까지 가는 길은 보시다시피 마치 바닷물이 강처럼 흐르는 곳.
지금같은 썰물때는 1인용 작은 카누 한 대가 간신히 뜰 수 있을 정도로 얕다.
거울 같은 바닷물에 배경을 이루는 숲과 바닥의 산호석, 모래 등이 어우러진 물빛을 구경하는 것이 이 코스의 핵심.
Aㅏ...
피곤하다고 이쪽 안 둘러보았으면 땅을 치고 후회할 뻔했다ㅠㅠㅠㅠㅠ
메리디앙 정문 앞 다리.
역시 정문 옆에 있는 멜라네시아 전통 보트.
4박 씩이나 하면서 막상 이곳 정문 앞에 서보기는 처음이네그려.
럭셔리 리조트의 대명사 중 하나인 메리디앙 소나무 섬 지점 입구.
위 그림에도 나오다시피 메리디앙 정문에서 자연 풀장으로 가는 길은 크게 두 갈래.
양쪽에 쭉쭉 뻗어오른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한 바닷물 강을 따라가는 쪽과,
밀림 속 오솔길을 이리저리 헤치고 지나가는 방법.
쿠니 레스토랑을 가리키는 표지도 보인다. 저거 믿고 따라가다 길 잃고 헤맨 사람이 꽤 많다고.ㅎㅎ
한참을 따라가니 간신히 저기 앞서가는 마나님 발견.
아직 많은 곳을 다녀보진 못했지만 이곳 길은 지금까지 다녀본 산책로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을 만하다.
Aㅏ... (2)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은 Régis 식당.
멜라네시아식 메뉴만을 고집하며, 캠핑장과 겸하여 영업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숙소를 원하는 여행객은 이곳을 이용하는 것도 생각해 볼만하다.
30여 분을 뽀쓰를 뽐내며 노젓던 마나님. 드디어 카누 아래에 있던 지느러미가 모래에 박혀버리는 바람에 더 이상 운행은 불가능.
남편이 물 속에 들어가 카누를 빼내고 밀물에 대비하여 수풀 바로 아래까지 질질 끌고나와 한구석에 박아둔다.
그래야 돌아올 때 또 타고 갈 수 있으니.
소나무 섬에서도 으뜸 가는 명소 중 하나이기에 이곳은 늘 인파로 들끓는다. 응?
여기 쯤에서 다시 한번 숲길과 물길로 갈라진다.
앗, 물이 채 들어오지 못한 모래뻘에서 괴물 발견~
짝짝이 집게를 들고 있는 꽃게.
쫘식, 눈 빠질라ㅋ
Aㅏ... (3)
이번엔 숲길로 걸어가본다.
Aㅏ... (4)
대륙 사천성과는 또다른 의미로 신비하게 변하는 물빛.
저기 보인다. 지금까지 본 연초록빛 물과는 또다른,
자연 풀장의 새파아란 물이.
10일째는 00시 05분에 비행기를 타는 것뿐이니 사실상 이날이 마지막인 셈.
때깔은 그럴싸하나 맛은 거기서 거기인,
메리디앙에서 먹는 네번째이자 마지막 아침.
지나보니 저것도 그립기 짝이 없지만ㅠㅠㅠㅠㅠㅠ
이른 아침은 한참 썰물 때라 따로 물놀이를 하기에는 사실 적절치 않다.
일단은 어제부터 우리 식구들이 찜해놓은 침상에 까라져 시간 죽이기를.
이곳에서 보트는 신나게 저었지만 막상 물에 풍덩하고 몸을 담근 건 별로 없었네그려.
돌아보니 그것도 아쉬워지고ㅠㅠㅠ
나름 효도 중인 어린이.
덕택에 엄마의 뽀뽀를 득템하는데 좋아하는 표정인지 어쩐지는...ㅋ
저넘은 꼭 뽀뽀를 하고 나면 옷으로 뽀뽀받은 부위를 쓱 문지르는 못된 습관이 있어서ㅋㅋㅋㅋ
아침 일찍부터 저 각획선을 찜하여 움직이려 했지만,
아직 수심이 깊지 않아 프로펠러 망가진다고 두 시간 더 기다렸다 타라며 제지.
이제 언제 다시 올지 기약 없는 이곳을 죽 둘러본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참을성이라고는 도통 찾아보기 어려운 우리 식구, 각획선 다 필요 없다며 분연히 떨쳐 일어선다.
이 시점에서 메리디앙 호텔에서 나눠주는 이곳 주변 지도를 보시라.
우하변 쪽 평상 쪽이 메리디앙 호텔 해변. 우리 일행의 출발지에서 좌상귀쪽 자연 풀장으로 가는 길은 크게 셋이다.
1. 왼쪽 하늘색 길. 지난 번에 쿠니 레스토랑을 거쳐 지나온 모래길.
2. 메리디앙 호텔 정문에서 출발하여 검은 화살표를 따라가는 숲길.
3. 오른쪽 붉은 화살표를 따라가는 바닷길(?).
우리가 애초에 생각한 건 각획선을 타고 맨 왼쪽 붉은 X표해놓은 쪽으로 빙 돌아가는 거였는데, 호텔 직원이 극구 만류한다. 사고나도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수습을 못한다고ㄷㄷㄷ
결과적으로 저쪽으로 가면 인생퇴갤할 뻔했다. 나중에 보시면 암.
우리가 최종 선택한 코스는 3번.
아직 밀물이 덜 들어오긴 했지만 그럭저럭 갈만하다는 판단 아래, 마나님은 카누를 타고 가기로.
(오... 칼있쓰마 있어 보임ㅋ)
남편과 어린이는 걸어서.
자연 풀장까지 가는 길은 보시다시피 마치 바닷물이 강처럼 흐르는 곳.
지금같은 썰물때는 1인용 작은 카누 한 대가 간신히 뜰 수 있을 정도로 얕다.
거울 같은 바닷물에 배경을 이루는 숲과 바닥의 산호석, 모래 등이 어우러진 물빛을 구경하는 것이 이 코스의 핵심.
Aㅏ...
피곤하다고 이쪽 안 둘러보았으면 땅을 치고 후회할 뻔했다ㅠㅠㅠㅠㅠ
메리디앙 정문 앞 다리.
역시 정문 옆에 있는 멜라네시아 전통 보트.
4박 씩이나 하면서 막상 이곳 정문 앞에 서보기는 처음이네그려.
럭셔리 리조트의 대명사 중 하나인 메리디앙 소나무 섬 지점 입구.
위 그림에도 나오다시피 메리디앙 정문에서 자연 풀장으로 가는 길은 크게 두 갈래.
양쪽에 쭉쭉 뻗어오른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한 바닷물 강을 따라가는 쪽과,
밀림 속 오솔길을 이리저리 헤치고 지나가는 방법.
쿠니 레스토랑을 가리키는 표지도 보인다. 저거 믿고 따라가다 길 잃고 헤맨 사람이 꽤 많다고.ㅎㅎ
한참을 따라가니 간신히 저기 앞서가는 마나님 발견.
아직 많은 곳을 다녀보진 못했지만 이곳 길은 지금까지 다녀본 산책로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을 만하다.
Aㅏ... (2)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은 Régis 식당.
멜라네시아식 메뉴만을 고집하며, 캠핑장과 겸하여 영업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숙소를 원하는 여행객은 이곳을 이용하는 것도 생각해 볼만하다.
30여 분을 뽀쓰를 뽐내며 노젓던 마나님. 드디어 카누 아래에 있던 지느러미가 모래에 박혀버리는 바람에 더 이상 운행은 불가능.
남편이 물 속에 들어가 카누를 빼내고 밀물에 대비하여 수풀 바로 아래까지 질질 끌고나와 한구석에 박아둔다.
그래야 돌아올 때 또 타고 갈 수 있으니.
소나무 섬에서도 으뜸 가는 명소 중 하나이기에 이곳은 늘 인파로 들끓는다. 응?
여기 쯤에서 다시 한번 숲길과 물길로 갈라진다.
앗, 물이 채 들어오지 못한 모래뻘에서 괴물 발견~
짝짝이 집게를 들고 있는 꽃게.
쫘식, 눈 빠질라ㅋ
Aㅏ... (3)
이번엔 숲길로 걸어가본다.
Aㅏ... (4)
대륙 사천성과는 또다른 의미로 신비하게 변하는 물빛.
저기 보인다. 지금까지 본 연초록빛 물과는 또다른,
자연 풀장의 새파아란 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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