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여행 마지막 날,




마나님은 저리 뽀쓰 있게 카누를 타고,







이런 그림 같은 길을 지나,




아, 남편과 어린이는 물길을 따라 걸어서,

















30여 분 동안 꿈길을 걷다보니 도착한 곳은...




Aㅏ... 또다시 자연 풀장.




사흘 전 스치듯이 들렀던 적이 있지만,

이곳, 뉴칼레도니아를 여행할 일이 있는 분은 꼭 오시라.

두번 오시라.

세번 오셔도 좋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풀장 주변에 자리를 깔고 있다. 근데, 생각보다는 물에서 멀리 떨어져들 있구먼.

그 이유를 이때는 깨닫지 못했는데...




수심에 따라 다채롭게 빛나는 물빛.

수중카메라가 없어 아쉽기 짝이 없지만,

아쉬운대로 맑은 물을 통해 들여다본 얕은 바닷속 식구들 구경을 해봅시다.




바닥에 깔린 돌은 100% 산호석.




보시다시비 저 큰 산호바위가 깊은 곳과 얕은 곳의 경계가 되어 다이빙대 노릇도 해주고 있다.




그리고 바위 깊숙한 곳에서 어김 없이 성게떼가 숨어 있고,

저기 찔렸다가는...ㄷㄷㄷ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산호석과 조개 아가리를 감상하실 차례.

























물안경을 쓰고 물속을 들여다보면 그야말로 별유천지비인간인데,

사진으로 전할 길 없음이 안타까울 뿐.




자연 풀장의 거의 끝에 위치한 저 바위,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진다.

하지만 사진기 때문에 저곳으로 헤엄쳐가는 것은 불가능.




왼쪽에 바싹 붙어서 어린이와 카메라를 동시에 들고 가슴까지 차오르는 바닷물, 그것도 비탈진 길을 미끄러지지 않으려 조심조심 건넌다.

혹시라도 엎어지면 카메라는 즉사할 상황이라 바닷물 속에서도 식은땀이 차오르던 순간.

새로 장만한 비싼 카메라에게 못할 짓을 했다 나무라시겠지만,

결과적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카메라를 들고 물을 건넌 건 엄청나게 현명했던 선택이었다.




수심도 얕아지고 제법 가까워졌다.




뒤를 돌아보니, 캬~ 좋구나.

다시 한번 저쪽 깊은 곳과는 또다른 야트막한 바닷속 세계 구경을.




버섯같이 생긴 산호.




해삼 같이 생겼는데...










맛있겠다-_-;







맛있겠다-_- (2)

첨벙첨벙 깊지 않은 물을 헤치고 나와보니,




아아아아아아......

저쪽 풍경은 다음 글에서 자세히 들여다보기로 하고,

다시 뒤를 돌아보니,




Aㅏ........(2)

내가 찍어놓고도, 엽서 사진이 별거냐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