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차트의 집계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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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덕분에 빌보드차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현재 빌보드 '싱글100' 차트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1) 싱글 음반(CD) + 디지털다운로드 판매량.
2) 라디오 방송 청취율.
3) 온라인 스트리밍서비스 (합법적으로 음원을 구해서 블로그등에서 자동재생하는것)
입니다. 근데 재미있는 것은 위 3가지의 적용비율은 공개하지 않는 것이죠.
그니까 싱글음반 판매량이 차트에 어느정도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는것이 원칙입니다.
빌보드는 시대에 맞추어 집계방식이 바뀌는데요. 요즘은 미국시장도 싱글음반의 시장은 거의다 죽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디지털 다운로드의 비중이 높아졌죠.
라디오청취율은 특이한것이. 방송횟수가 아니라 청취량입니다.
즉 대도시의 황금시간대 방송되는 것이 순위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죠.
공개를 하지는 않지만 전략적으로 분석해온 결과 통용되는 원칙이
디지털다운로드 판매량과 라디오방송청취율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싸이가 대단한 인기몰이를 할수 있다고도 생각이 됩니다.
말하자면 예전에는 싱글음반을 발매하지 않으면 차트에 오르기가 힘들었습니다.
허나 요즘에는 디지털음원 다운로드의 비중이 높아지고. 그것은 해당곡만 따로 음반을 낼 필요가 없다는 뜻이고.
그것이 그대로 차트에 반영된다는 말입니다.
예전의 집계방식이었다면 싸이는 차트에 오를수가 없었을꺼에요.
앞으로도 싸이처럼 순식간에 휘몰아치는 바람몰이가 자주 생길듯 합니다.
한편으로 빌보드에 대해서 분석이 된 음반사및 제작사에서는 차트 순위를 높이기 위한 여러 꼼수를 부리기도 하는데요.
배철수형님의 음캠에서 들었던 이야기인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네요.
현재 빌보드 집계방식에 오류가 있다는 거죠.
예전에는 아무리 좋은 곡이라도 1위까지 올라가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허나 요즘엔 그 기간이 상당히 짧아졌죠.
보수적인(?) 관계자들은 차트가 이렇게 자주 요동치는 것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대곡이다 라는 곡들이 보여줬던
차트 붕괴를 너무나 자주 목격하게 되는거죠.
음반사에서는 이런 빌보드의 집계방식의 맹점을 이용하여. 순위를 쉽게 올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면에서는 싸이가 자유롭죠. 애초에 미국시장을 겨냥한 음반이 아니니까요.
이젠 우리가 빌보드를 바라보는 시대가 되었네요. 이건 음악이 CD에서 디지털음원으로 변모하면서 받은 혜택일수도 있겠습니다.
한편으론 CD 다음의 어떤 물체형태의 음반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서글픈 마음이 드는구만요.
작년에
학창시절부터 그 모진풍파를 버텨온 LP100장을 하늘나라로 고이 보내드린 입장에서..
음반에 대한 수집욕구를 '파일'이 채워주지는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신수)아 생각났다!!!!
철수형님의 방송에서 지적했던 건데요. 지금은 수정된 상태이지만.
싱글음반을 발매하고 싸게 세일을 하는 겁니다.
이건 원더걸스도 써먹었던;;;;
그래서 출시와함께 차트를 초고속 정복하게 하는 거죠.
당시에는 방송횟수가 60/ 음반판매가 40 이었는데. 싱글발매후 가격덤핑으로 차트가 더럽혀지게 되죠.
이후 음반판매의 적용비율을 줄여봤으나 상대적으로 방송횟수가 차지하는 양이 더 커지게 되므로
또 음반사는 방송사에 로비를 하게 되고;;;;
여튼 계속적으로 집계방식이 합리적으로 바뀌게 되고. 역시나 비공개로 하게 된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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