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감기엔 수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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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코감기에 자주 걸렸는데
신기하게 요번 겨울엔 내내 괜찮아서 왠일이지 싶었건만
어제 좀 코감기가 와서... 쬠 고생중입니다 ㅠ
뭐 코감기가 오면,
저는 약도 약이지만;
코랑 입을 마스크같은 걸로 막아서
코랑 입이 계속 따뜻하고 습한 상태 유지되게끔 만들어주려고 해요
제가 내뱉은 숨으로 재호흡을 하는 셈인거죠~
처음엔 숨쉬는데 좀 답답할 수도 있지만,
또 있다보면 그런 호흡에도 적응이 되긴 하더군요ㅋ
비슷하게 따뜻한 차를 입안에 머금으면서 입천장쪽을 따시게 하기도 하고요
증기 올라오는 거에 코를 갖다대기도 하고요
그치만 이건 일시적이라 큰 효과는 없어요.
마시면 마실수록 차는 빠르게 식어가니ㅋㅋ
보통 습도 올리려면 잘 때 젖은 수건 걸어놓는데,
이건 방 습도 아주 쬐끔 올려줄 뿐이건지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효과는 뭐 없더군요.
뭐 방 안 공기 온도가 또 중요하기도 할테지만요
어제 밤엔, 집에 마스크 많은데 깨끗한 게 어딨는지 몰라서
수건 하나를 꺼내 코랑 입 위에 올려놓고 잤는데
수건 재질이 아무래도 작은 돌기들로 만들어졌어서 그런지
숨쉬는데 답답하지도 않고요
밤새 뒤척였는데 수건도 저랑 같이 뒤척여서
제 얼굴에 잘 붙어있더군요ㅋㅋ
어제랑 비교하면 오늘은 좀 많이 괜찮아졌어요
코감기 걸리시거들랑 꼭들 해보시길ㅋㅋ
목감기에도 좋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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