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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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일에 처갓집(전북 부안)에 갔습니다.
가서 처갓집 식구들 만나고 이리저리 돌아댕기고 사진찍고 하다가 어느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제 폰이 없더군요.
급하게 마눌폰으로 전화를 했지만.... 전원이 꺼져있어;;;;;;;;;
누군가의 회식비를 마련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지역경제 활성화 시키고 돌아왔습니다.
아이폰6플러스. 약정끝나고 7나올때 싸게 살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이렇게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폰이 커서 그래요. 4,5때는 이런일이 단한번도 없었는데. 6플은 3번이나 리퍼받고...결국 분실까지 ;
우야둥둥 액댐했다 치고 넘어갔는데 아직도 생각만 하면 짜증이 몰아치는군요.
지금은 엘지중고폰 하나 구해서 하고 있는데 영 정이 안갑니다.
그리고 추석연휴...
추석날 제사지내고 저희가족은 대부도의 한 팬션에서 하루를 묵고 놀다가
다음날 올라왔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차에 있는 짐을 옮기고 다 옮겼다 싶어서 담배 한대 필려고 하니.
담배가 다 떨어졌길래
가방을 들고 집근처 수퍼마켓에 갔죠.
말보로 골드 두갑 주세요.
해놓고 가방을 열었는데...지갑이 없는 겁니다.
아 씨 !@#@%$#$&%^&*%^^$#%$#%@%$@&%^&
막 스트레스가 올라오면서 얼굴이 후끈후끈 해지더군요.
다시 차에 돌아가서 적재함이며 바닥이며 다 뒤져봤지만 없었고....
생각해보니 중간에 잠시 쉰 곳이 김포톨게이트의 조그만 매점인데. 거기 탐앤탐스에서 아메리카노를 샀었거든요.
거기밖에 내린적이없으니 거기서 분실했겠다 싶어서 거길 검색을 했는데. 안나오더군요;;
아 ㅅㅂ 망햇다.... 폰잃어버리고 1주일만에 지갑을 잃어버리네...아이 ㅄ ...겁나게 자책을 하고는..
컴터로 검색해봐야겠다 하고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근데 컴터책상 위에 지갑이 가지런히 놓여있.....
제가 언제 지갑을 올려놓았는지 모르겠는데. 여튼 거기 있으니 다행이구만요...
두 사건 모두...전혀 모르겠습니다.
폰은 어디서 꺼냈는지,,, 어디서 잃어버렸는지도 모르겠고.
지갑도 언제 올려다 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분실했다는 사실 보다 언제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모른다는게 더 어이없더라고요..
내가 그정도로 정신이 없는 사람이었나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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