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은 침묵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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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현 대통령이 평타는 치는 사람이었다거나
현 당선자가 평타는 칠거라 기대되는 사람이었으면...
둘 중 하나만이라도 조건을 만족했다면 저는 선거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했을 겁니다.
현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 도저히 이 사람은 아니다 생각했지만 그래도 소위 말하는
새누리당 인재풀이라는 말을 어느 정도는 믿었기에 예전처럼 하지는 않겠지 싶었습니다만
5년간 뒤통수를 제대로 맞았구요.
시간이 지나서 멘탈이 회복되면 또 예전처럼 정치에 관심을 가질지 모르겠지만
그냥 내 살 길도 빠듯한데,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제 앞가림이나 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대신에 2년 후 지방선거, 4년 후 총선, 5년 후 대선... 소중한 표는 계속해서 행사할거구요.
졌으니 깨끗하게 승복하되 정권의 감시자 역할은 이제 정권에 표를 던진 사람들이 맡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원래 그게 더 맞기도 하구요. 자기가 찍은 정당과 대통령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감시하고 견제하는건
사실 그 유권자여야 더 맞는거거든요. 노통 때는 분명히 그랬었구요.
51.6%의 유권자 여러분들 부디 박근혜 당선자께서 향후 대통령이 되어 좋은 정치 하시면 칭찬하시고,
실정을 하시면 꾸짖어서 바른 길로 인도해주시기 바랍니다. 50대 이상이 결집해서 당선인을 만드셨으니
특히 50대 이상 어르신들의 연륜을 믿습니다. 저는 그냥 묵묵히 제 할 일만 하면서 제앞가림만 하겠습니다.
70년대 새마을운동도 묵묵히 자기 일만 하면 되는 것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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