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있나요?
조회 : 3,482
머..지금은 여러 부분에서 쓰이는것 같아요. 신체적인 작용은 물론 정신적인 작용까지도 쓸수 잇나봅니다.
근데 원래는 독일어에서 왔기때문에 일본말이라고 알러지라고 쓰라는 건 잘못된 거라고 하네여.
어여튼 전 알레르기가 있는데요. 그게 바로...
털복숭아 알레르기입니다.
이 탐스러운 아이를 그냥 먹게 되면.
입주변(수염나는 부분)이 아주 넓게 오돌도돌하게 올라오죠.
마치 여드름이 급하게 밀집해서 생긴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면서 속으로 엄청 가렵고요.
그래서 어느샌가 부터 복숭아는 울엄니가 칼로 빈틈없이 (조금의 껍질도 없이) 베어주십니다.
제가 직접 칼로 베면 될꺼 같지만... 제 손에 묻혔다가 실수로 얼굴쪽에 닿게 되면 또 증상이 나오거든요;
천도복숭아는 안그럽니다. 털복숭아만 그러죠.
재밌는 것은..부모님은 안그럽니다..형과 저만 이래요;
복숭아 주스로 나오는 음료수는 외형적인 증상이 나오진 않습니다만. 입안에서 가려움증이 나오고요
심지어는 군바리시절 맛스타 복숭아 맛을 먹어도 가려움증이 생기더군요.
제 주변엔 복숭아 알레르기 있는분을 못봤어요...
그래요 전 온실속의 화초처럼 관리받아야 하는 남자입니다.;;;;;;
한편 예전에는 게장 알레르기가 잇던 사장님이 있었는데요.
20대 초반에 그분 밑에서 일을 했었는데.
가락시장에 회식을 갔다가..
자신이 게장 알레르기가 있다고 밝히시더니... 근데 게장 너무 먹고 싶다는 겁니다.
(아시겠지만 못먹을수록 더욱 먹고 싶잖아요;;저도 복숭아 엄청 좋아하거든요)
각종 회와 매운탕을 먹으면서도 계속 스끼다시로 나온 게장을 보며
"아..게장 먹고싶다.." 하시더라고요.
결국 아줌마한테 한조각을 달라고 하셨고 정말 딱 한조각을 먹는 순간
으억!!! 하면서 뒤로 쓰러졌어요. 그러면서 숨을 잘 못쉬더라고요.
갑자기 식당이 아수라장이 되었고 재빨리 달려온 119차에 타고 병원에 가셨죠;;;
그분은 게장을 먹으면 식도가 부어올라 호흡이 곤란해진답니다;;;;
그걸 보고 제 알레르기는 애교구나 했죠 -_-;
Comments
댓글 등록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