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간첩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정원과 유착해온 실상이 검찰 내부 문건을 통해 드러났다.
 

<뉴스타파>는 지난 7일 <'증거위조' 검찰과 국정원은 '한 몸'이었다> 리포트에서 지난 2월14일 중국 정부가 공문서 위조 사실을 통보한 이후에도 검찰이 국정원에 새로운 증거 확보를 독촉하는 등 유착 정황을 담은 문건을 공개했다. 그동안 검찰과 국정원의 유착 의혹이 제기돼 왔지만 검찰 내부 문건을 통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타파가 입수한 검찰 내부 대책 문건은 ‘서울시공무원 간첩 사건 공소유지 경과(8쪽)’, ‘서울시공무원 간첩 사건 공판 일지(3쪽)’, ‘출입경기록 입수 및 제출 관련 일지(3쪽)’ 등 모두 3건으로 지난 15일 유우성씨 사건 담당 부서인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에서 내부 보고용으로 만든 대책 문건이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공안1부는 '서울시공무원 간첩 사건 공소유지 경과' 문건에서 공소유지 대책과 관련, "현재 길림성에서 관할 연변주 공안국이 발급한 출입경기록을 인증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고, 2월 20일경 해당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이 문건은 또한 "중국 현지에서 국정원이 진행 중"이며 "위 자료를 제출해 화룡시 공안국 출입경 기록의 내용이 피고인의 실제 출입경 경위와 부합된다는 점을 입증하여 위조 의혹 해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공안1부는 이 보고서의 유관기관 대책 항목에서 “현재 진행 중인 ‘길림성 인증 출입경기록’의 조속한 확보 독려"라고 적고 있었다. 이에 대해 뉴스타파는 "법원에 제출한 3건의 문서가 모두 위조로 판명된 이후에도 (검찰이) 엄정한 진상조사보다는 국정원에 또 다른 문서 입수를 지시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났네요. 야당은 이제 늑대처럼 철저히 물어뜯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