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은 제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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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이라는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구요
어떤사례, 내용이 담겼는지는 여러 글들을 통해 알게됐습니다.
내가 남자라서 그런가?
82년에 태어난 저는 그 사례들이 별 공감이 되지 않더라구요.
내가 살았던 시대가 그랬나?
이런 생각이 들고
어떤 부분은 아예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이 언급되고
차라리 제목을 72년생 김지영 이랬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82년생들을 생각해보면
중, 고등학교 때 1세대 아이돌 HOT, 젝키 등에 열광하며 전국 단위 규모의 팬클럽을 조직하고
대학 입학과 함께 당시 보급이 정착된 인터넷을 이용해서 카페 등의 커뮤니티 활동에 익숙해지고
2000년대 중반 된장녀 논쟁의 중심에 서고
이후 결혼 비용, 맘충 등의 논란이 생긴 연령대
최근 몇년 동안의 페미니즘 열풍도 이 연령대가 주도하고 있어요.
한마디로 늘 여론을 주도했던 연령대.
이런걸 생각하면 제목이 적합하기도 하네요.
책은 잘 팔릴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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