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 안 물어봐서 여태까지 후회하는 두 여자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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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 년 여름.
동네마트에 무언가 사러 갔었는데.
아르바이트를 하러 왔었는지 처음 보는 처자가 있었는데요.
말 그대로 보자마자 바람이 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 당시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딱 이상형의 느낌이었죠.
마음이 두근두근.
그 다음날 다시 갔었는데 사라졌음.
며칠동안 출근 도장 찍었는데 안 나오더라구요.
왜 용기가 없었는지.
- 08년 gmf 때.
gmf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스테이지가 다 따로 있죠.
게다가 당시에는 스테이지가 무려 세 개.
근데 옮길 때마다 유달리 눈을 자주 마주치던 분이 한 명 있었어요.
친구랑 둘이 왔었는지 같이 다니셨는데.
그때 제가 읽었던 책 중에 한 구절이.
우연도 3번 마주치면 인연이 된다였어요.
그래서 한번 더 보게되면 말 걸어보자였는데 그 다음부터 안 보이더라구요.
당시에 여자친구랑 같이 갔었는데도 말 걸어볼 생각을 했으니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거나 마찬가지였죠.
- 다들 잘 살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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