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술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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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제가 술을 원칙적으로 안 먹기로 했다는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나름 잘 지켜오고 있었는데
어제 부득이하게 맥주를 좀 마실 일이 있었어요.
누가 사줘서 고기를 먹게 되었는데 고기가 좀 느끼하더군요.
사주시는 분께서 맥주 한잔 하자고 하시는데
저도 좀 시원한게 필요했고 해서 딱 한 잔만 마시기로 했습니다.
500잔에 마셨는데 먹고 나니 정말 알딸딸 하더군요.
집에 온게 9시반 정도였는데 피곤해서 바로 뻗어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찌뿌둥 하고 얼굴도 붓고 그러네요.
술이 문젠지 고기가 문젠지 아니면 다른게 문젠지 모르겠지만
암튼 술이 역할을 좀 하긴 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술을 멀리해야겠다는 생각은 점점 확고해지네요.
아니면... 간이 문제일까요? 흠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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