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hu 섬의 아찔한 바다 경치 구경 잘 하고 와서,

식당에서 멜라네시아 전통 음식 부냐로 멘붕도 조금 하고 ㅋㅋㅋ

이날 오후는 전날처럼 숙소 앞 바닷가에서 그냥 물놀이하며 놀기.

(진짜 별 내용 없어요ㅋ)




애초부터 이번엔 '별 하는 것 없이 놀기'가 목적이었으니까.

쳐다만 보고 있어도 좋다.




인적 드문 바닷가를 거니는 황구 한 마리.

어제 못다한 노젓기를 위하여 이번엔 1인용 카누(카약인가-_-?)를 끌고왔다.




Lady first~ㅋ







오우, 제법 멀리까지~




물 아래 시커먼 것은 아마도 산호로 이루어진 바위인 듯.




절대 보트 안 타겠다는 어린이의 결심은 아직까지는 안 흔들리는 듯.




이번엔 남편 차례.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다더니,

은근슬쩍 뒤에 보이는 요트도 타보고 싶어진다.




소심쟁이 남편은 바다 멀리까지는 차마 못가고 해변 따라서 조금 멀리까지 다녀오는 정도.

아직 카메라를 들고 카누를 저을 자신은 없어서 사진은 없고.













참으로 평화롭도다..............




지치지도 않는지 연신 흙장난을 하던 어린이.




여태까지는 흙쌓기였는데, 이제는 흙파기로 바뀌었다.




뭐하나 한참 들여다봤더니만,




짜식, 나중에 혹한기 훈련 같은 거 뛰면 잘하겠군ㅋㅋㅋㅋ




이제 자기를 묻어달란다.




까짓거, 묻어줬다.




흑흑 갚을게요ㅠㅠㅠㅠㅠㅠㅠ




별 일 없이 한가한 오후를 보내고 숙소에 들어와서 흡입하는 맥주 한 잔,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