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칼레도니아] 11. 이동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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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5일 째.
2박 3일 머무는 동안 조금이나마 정들었던 파~~아란 바다의 Drehu 섬을 떠나는 날.
어제와 똑같은 메뉴로 아침을 때우고,
(자그마하게 잘려 있는 피자빵은 정말 맛있었다.)
중년 간지 색목인.
곧 체크아웃인데 언제 갚을 거냐고, 앙?ㅋ
이제 떠날 채비를 하고,
체크아웃은 마쳤건만 우리를 공항에 데려다줄 차량이 오기까지는 두 시간도 더 남았다.
엄마 아빠가 간만에 밀린 인터넷질을 하는 동안 지루해진 어린이-_-;;;;
이넘에게 노트북을 넘겨주고 마지막 산책에 나서본다.
(이쁜 사랑 하시라요들...)
로비에 멍하니 앉아 있으면 뭐하나, 바깥 구경이나 하자고 온 식구 모두 나선다.
아침 뷔페를 적절히 뽀려~온-_- 점심 메뉴.
그새를 못 참고 ㅋ
옥빛 바다 그 자체인 Drehu 섬, 안녕.
이봐, 어린이.
자네가 모델 아니거덩?
뉴칼의 교통문화는 굉장히 보행자를 배려하는 분위기가 잘 되어 있지만,
보행자가 없다시피한 이런 시골은 역시 우리네랑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기도.
이틀 전 그 시골 공항으로 컴백.
조커???
간만에 가족 셀카.
이 나라 토종 냥이는 없는 걸로 아는데, 언제 흘러들어온 녀석의 자손일꼬.
흔쾌히 모델이 되어준 부자.
고마움의 표시로 한국에서 들고온 '찰떡파이'를 아이에게 안겨주었다.
틀림없이 하루에 두세 차례밖에 없는 비행 때만 이리 북새통일 거다.
이곳의 푸른 바다를 '내려다보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일 듯.
남은 비행은 모두 어두컴컴한 시간대라서ㅠㅠ
아... 저기는 우리가 이틀을 보냈던 그 해안이잖아ㅠㅠㅠㅠ
Adieu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Y .jpg
χ .jpg
이걸로 Drehu 과 작별.
얼마 지나지 않아 니켈 성분 가득한 본섬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 덕택에 더욱 푸르러 보이는 바다.
아따, 집들 참 예쁘다.
신기하게 생긴 구덩이. 석호라고 불러야 하나?
이곳 웬만한 교차로는 대부분 로터리 방식. 당연히 신호등 따위는 없다시피.
다시 누메아 마젠타 국내선 공항에 도착.
여기서 소나무 섬으로 향하는 비행기로 갈아타야 한다.
예전에는 (지금도) 섬과 섬을 이어 주는 페리가 형식적으로 있[었]다고 하는데, 너무나 비정기적이라 이용하는 이가 거의 없는 듯.
그래서 르와요떼 군도의 인접한 두 섬이라 하더라도, 예를 들어 리푸Lifou에서 마레Maré로 이동하려면 일단 L섬에서 비행기를 타고 누메아에 왔다가 여기서 다시 비행기를 타고 M 섬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_-;;;;;;
탑승 시간까지는 두 시간 남짓하게 남았다. 무료한 시간을 카페테리아에서 간만에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빨면서.
생수 값이나 하드 값이나 거기서 거기다. 둘 다 우리 돈으로 2500원 수준.
두 시간을 하드만 빨면서 버틸 수야 없는 노릇. 공항 잡화점을 기웃거려 본다.
뉴칼의 국조 카구 사진이 실려 있는 엽서.
살 계획이 없는 관계로 몰래 찰칵-_-ㅋ
여행 기간 동안 한 차례도 마주치지 못한 바다물뱀.
독사라지만 너무 작아서 사람을 공격하지는 못한다고.
어머나, 부끄*@_@*
국내선 금속탐지기는 고장난지 꽤 오래라고 한다.
탑승구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여행객들.jpg
뉴칼의 현재 계절은 겨울. 고작 18시 근처인데 벌써 이리 어둡다.
아까 근사한 집들이 있던 동네. 근데 불켜진 집이 별로 없네?
고작 30분도 안 되는 비행 시간이 지루한지 스도쿠를 꺼내들고 푸는 시늉을 하고 있다-_-
어딜 가나 10대 청소년들 무리는 시끄럽고 무섭다.
액면으론 도저히 그리 안 보이는데 하는 짓은 영락없는 하이틴 처자 총각들.
드디어 소나무섬 공항에 도착.
Drehu 섬 공항보다 더 조촐하다.
이 섬에서 우리를 가장 먼저 반겨준 것은...
뜬금 없이 활주로를 거닐고 있는 꽃게 한 마리.
소나무 섬에서 머물 우리의 숙소는 누메아와 마찬가지로 르 메리디앙 호텔.
정말 무리했다-_-;;;;;;;ㅋ
일본 관광객이 많은 이곳답게 일본인 스탭이 근무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놀랍게도 한국인도 근무중이라고.
창 너머로 한국인 직원의 모습이 보인다.
프랑스에서 4년 유학하여 3개국어에 유창한 재원.
Drehu 섬에서 마셨던 것과는 비교를 거부하는 환영 음료.
이 호텔에서 가장 싼 방인데도 그 동안 들렀던 어떤 숙소와도 비교를 거부하는 럭셔리함.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이 호텔의 진면목은 날이 밝아야 알 수 있는 일.
2박 3일 머무는 동안 조금이나마 정들었던 파~~아란 바다의 Drehu 섬을 떠나는 날.
어제와 똑같은 메뉴로 아침을 때우고,
(자그마하게 잘려 있는 피자빵은 정말 맛있었다.)
중년 간지 색목인.
곧 체크아웃인데 언제 갚을 거냐고, 앙?ㅋ
이제 떠날 채비를 하고,
체크아웃은 마쳤건만 우리를 공항에 데려다줄 차량이 오기까지는 두 시간도 더 남았다.
엄마 아빠가 간만에 밀린 인터넷질을 하는 동안 지루해진 어린이-_-;;;;
이넘에게 노트북을 넘겨주고 마지막 산책에 나서본다.
(이쁜 사랑 하시라요들...)
로비에 멍하니 앉아 있으면 뭐하나, 바깥 구경이나 하자고 온 식구 모두 나선다.
아침 뷔페를 적절히 뽀려~온-_- 점심 메뉴.
그새를 못 참고 ㅋ
옥빛 바다 그 자체인 Drehu 섬, 안녕.
이봐, 어린이.
자네가 모델 아니거덩?
뉴칼의 교통문화는 굉장히 보행자를 배려하는 분위기가 잘 되어 있지만,
보행자가 없다시피한 이런 시골은 역시 우리네랑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기도.
이틀 전 그 시골 공항으로 컴백.
조커???
간만에 가족 셀카.
이 나라 토종 냥이는 없는 걸로 아는데, 언제 흘러들어온 녀석의 자손일꼬.
흔쾌히 모델이 되어준 부자.
고마움의 표시로 한국에서 들고온 '찰떡파이'를 아이에게 안겨주었다.
틀림없이 하루에 두세 차례밖에 없는 비행 때만 이리 북새통일 거다.
이곳의 푸른 바다를 '내려다보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일 듯.
남은 비행은 모두 어두컴컴한 시간대라서ㅠㅠ
아... 저기는 우리가 이틀을 보냈던 그 해안이잖아ㅠㅠㅠㅠ
Adieu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Y .jpg
χ .jpg
이걸로 Drehu 과 작별.
얼마 지나지 않아 니켈 성분 가득한 본섬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 덕택에 더욱 푸르러 보이는 바다.
아따, 집들 참 예쁘다.
신기하게 생긴 구덩이. 석호라고 불러야 하나?
이곳 웬만한 교차로는 대부분 로터리 방식. 당연히 신호등 따위는 없다시피.
다시 누메아 마젠타 국내선 공항에 도착.
여기서 소나무 섬으로 향하는 비행기로 갈아타야 한다.
예전에는 (지금도) 섬과 섬을 이어 주는 페리가 형식적으로 있[었]다고 하는데, 너무나 비정기적이라 이용하는 이가 거의 없는 듯.
그래서 르와요떼 군도의 인접한 두 섬이라 하더라도, 예를 들어 리푸Lifou에서 마레Maré로 이동하려면 일단 L섬에서 비행기를 타고 누메아에 왔다가 여기서 다시 비행기를 타고 M 섬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_-;;;;;;
탑승 시간까지는 두 시간 남짓하게 남았다. 무료한 시간을 카페테리아에서 간만에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빨면서.
생수 값이나 하드 값이나 거기서 거기다. 둘 다 우리 돈으로 2500원 수준.
두 시간을 하드만 빨면서 버틸 수야 없는 노릇. 공항 잡화점을 기웃거려 본다.
뉴칼의 국조 카구 사진이 실려 있는 엽서.
살 계획이 없는 관계로 몰래 찰칵-_-ㅋ
여행 기간 동안 한 차례도 마주치지 못한 바다물뱀.
독사라지만 너무 작아서 사람을 공격하지는 못한다고.
어머나, 부끄*@_@*
국내선 금속탐지기는 고장난지 꽤 오래라고 한다.
탑승구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여행객들.jpg
뉴칼의 현재 계절은 겨울. 고작 18시 근처인데 벌써 이리 어둡다.
아까 근사한 집들이 있던 동네. 근데 불켜진 집이 별로 없네?
고작 30분도 안 되는 비행 시간이 지루한지 스도쿠를 꺼내들고 푸는 시늉을 하고 있다-_-
어딜 가나 10대 청소년들 무리는 시끄럽고 무섭다.
액면으론 도저히 그리 안 보이는데 하는 짓은 영락없는 하이틴 처자 총각들.
드디어 소나무섬 공항에 도착.
Drehu 섬 공항보다 더 조촐하다.
이 섬에서 우리를 가장 먼저 반겨준 것은...
뜬금 없이 활주로를 거닐고 있는 꽃게 한 마리.
소나무 섬에서 머물 우리의 숙소는 누메아와 마찬가지로 르 메리디앙 호텔.
정말 무리했다-_-;;;;;;;ㅋ
일본 관광객이 많은 이곳답게 일본인 스탭이 근무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놀랍게도 한국인도 근무중이라고.
창 너머로 한국인 직원의 모습이 보인다.
프랑스에서 4년 유학하여 3개국어에 유창한 재원.
Drehu 섬에서 마셨던 것과는 비교를 거부하는 환영 음료.
이 호텔에서 가장 싼 방인데도 그 동안 들렀던 어떤 숙소와도 비교를 거부하는 럭셔리함.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이 호텔의 진면목은 날이 밝아야 알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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