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하사관 생활을 30년 가까이 하신분이에요 만19세부터 군생활을 하셧죠

궁극의 융통성부재와 고지식함을 보유하실수밖에 없는 세대의 일원이죠



아버지는 삼청교육대 교관도 지내셧고

비밀은개뿔 무조건1번을 찍어야 온전히 몸을 보전할수잇는 세상을 지낸분인데 안타깝께도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셧죠



오늘 안철수씨가 출마한다는 소식을 9시뉴스에서도 해드라인으로 장식햇습니다 캐백수인데말이죠



아버지가 뜻밖의 한마디를 하시더군요



저사람이 될것 같아



당신입으로 분명히 박정희 아니엇으면 우리나라는 후진국에서 못벗어낫다, 전두환때 얼마나 조용하고 살기좋앗느냐 하셧던 분의 말씀이엇어요



의외일수밖에 없는것이 온리9번.. 캐백수1채널을 고정하며 보시는 아버지시니까요



분명히 저와는 몇번의 언쟁이 잇엇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말하는 '진실'을 믿지 않으셧어요 무고한 희생들도 빨갱이로 인식하고 계셧죠



오늘의 아버지를 보니 뭔가 만감이교차하더군요



아버지의 말씀은 제귀에

저사람이 될것같다는 뜻이 아니라

저사람이 되어야 될것 같다는 뜻으로 들렷습니다







아 저답지않게 너무 진지햇군요

이건 제가 취해서가 아닙;;



화재를 돌려 울어머니가 말이예요

지지난 대선때에 투표하며 하신말씀이 ...



하나만찍을려니까 어찌나 미안하던지

10칸 다 도장찍어�Z지 어떻게 누군찍고누군안찍어



엄마 그거 무효표 돼...



괜찮아 난 다 찍엇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