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엔 좀 짧아요. 다 듣는데 25분 미만)

이번엔 굉장히 생소한 음악가의 작품을 담은 신보입니다.




1633년 생,

빠리 샤르도네의 생 니콜라 성당 오르가니스트 및 카탈루냐 근방 페르피냥의 세례 요한 성당 오르가니스트 역임,

1694년 사망.

이상이 오늘의 주인공인 장 니콜라 조프루아에 대해 알려진 전부입니다.

프랑스 고음악의 원조 및 그 적자 계보를 있는 (1601년생) 자크 샹보니에르나 (1626년생) 루이 쿠프랭과도 그닥 관련이 없고,

프랑스 음악을 유럽 전체의 것으로 흥하게 만든 장 밥티스트 륄리와도 그닥 관련이 없다 하네요.

연배나 근무지로 미루어 짐작하여 당대 프랑스 건반음악의 적자 계보를 이은 이 중 (고작 두 살 위인) 니콜라 앙트완 르베그에게서 음악을 배웠을 거라 짐작할 뿐,

어떤 악파의 공식 족보에도 올라 있지 않은 인물이라 자세한 정보를 알 길이 막막합니다.

(실은 저도 이 판을 구하면서 작곡가, 연주자는 물론이요, 심지어 이 판을 발매한 음반사도 모두 이번에 처음 보게 된 거라능-_-;

연주자는 폴스카의 에바 므로브차Ewa Mrowca, 음반사는 역시 폴스카의 DUX 레이블. 내지 해설이 폴스카어/프랑스어/영어로ㄷㄷㄷ)


여기 실린 음악들은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서 먼지만 뒤집어쓴 채 잠들어 있던 그의 건반악기 작품집을 되살린 것들입니다. 춤곡이 모여 이루어진 모음곡의 형식은 당대 다른 작품들과 거의 비슷합니다만, 이 작품집엔 다양한 조성을 시험해 보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하네요.


기존의 거장들 작품과 어떤 차이를 가지고 깨닫든 깨닫지 못하든 간에 음악은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거라 믿으며.........

Jean Nicolas Geoffroy

클라브생 작품집 Pièces de clavessin 中

모음곡 (여러 조성) Suitte en c sol ut b mol

굳건한 알르망드 Allemande la Confident - 또다른 알르망드 Autre Allemande




쿠랑트 Courante - 또다른 쿠랑트 Autre Courante - 사라방드 Sarabande - 가보트 Gavotte




메뉴엣 Menuet - 롱도 Rondeau - 지그 Gigue - 샤콘느 Chaconne




알르망드 풍의 '무덤' Tombeau en forme d'Allemande



Ewa Mrow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