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차 촛불집회 후기 - 스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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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차 촛불집회 후기입니다.
갔다왔으니 빠르게...
오늘은 6시에 시작해서 8시 조금 넘은 시점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언제나처럼 베팍 사람들 찾기에는 실패했습니다.ㅠㅠ
오늘 촛불집회는 조금은 딱딱한 분위기가 느껴지더군요.
전경들이 대부분 풀장비를 하고 대기하더라능...
밑에 양공이산님 글 보고 찾아보니...
오후에 시국대회에서 청와대로의 행진이 있었고,
촛불집회도 그 연장선이 되지 않을까 해서 경찰병력들 엄청나게 긴장하고 많은 병력이 대기하고 있었으나...
촛불집회는 아주 평화롭게 진행되었고 마무리까지..
시청광장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져 있군요.
어느새 1년입니다.
다음주는 토요일 5시에 진행되고
12월 19일은 1주년 기념으로 평일날 열리고 7시에 진행된다고 합니다.
비록 시청광장 3분의 2이긴 했지만,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최근 들어 있었던 촛불집회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인 듯 합니다.
처음에는 듬성듬성 빈자리도 있었지만,
중반 이후에는 대부분의 자리가 찼었고,
서서 참여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니 따뜻하네요.
오늘 자유발언 하신 분들은 재미난 분들이 많으셔서...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이 할머니는 너무나 쉬운 언어로 자유발언을 하시는데...
오늘의 베스트 연사셨습니다.
천암한 얘기를 꺼내시기에...
혹시나 천주고 정의구현사제단처럼 말실수를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너무나 깔끔하게 마무리하시더군요.
그리고 이 할머니가 한 한 구절이 와닿았습니다.
피가 뜨거운 사람이면 어떻게 이 상황에서 피가 끓지 않을 수 있느냐고...
그리고 요즘 젊은 사람들 중 누가 박근혜보다 똑똑하지 않느냐고...
철도노조는 9일부터 철도민영화를 막기 위해 파업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마지막은 저번주 청계천에도 와주셨던 가수분들인데...
오늘도 역시 멋진 목소리의 노래를 들려주셨습니다.
오랜만에 뭔가 북적북적하고
따뜻한 촛불집회였습니다.
23차 촛불집회 스피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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