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요~ 얼른 임원되서 독방쓰고 싶다는 가당치도 않은 망상을 잠깐 해봅니다.

일찍 점심 먹고 들어와서 사무실 에어컨 다 끄고, 사람들이 없어요. 그러고도 겨울옷 뒤집어 쓰고 있어요.

사무실에 스무명 넘는 사람들이 함께 일을 하고, 천정에 에어컨이 5개 정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열심히 켜고, 또다른 누군가는 열심히 끄고 합니다.

제 자리 옆에 스위치가 몰려 있는데, 엄청들 왔다갔다, 바빠요.

단체 생활이니 다수의 감각을 따라야 하고, 그러다 보니 저는 제 몸이 비정상같고,

결국은 아침에 출근 하자마자 양말 신고, 회사 겨울 잠바를 입고 하루종일 근무를 합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에어컨 냉방 설정온도 18도, 20도 이런건 너무하지 않아요?  원전도 지금 다 줄이는판에..

그렇지만 이런 소리 겉으로는 내뱉지 못하고 여기서만 투덜투덜~ 

이제 한두명씩 다녀가네요. 한 두개씩 에어컨이 켜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