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차를 하나 보고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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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생활 2년째입니다
첫 1.5년은 주로 택시에 의존해서 살았고
지난 반년은 주말에 주로 카셰어링, 주중에 필요할 땐 택시를 이용해왔었죠.
그 외에는 전적으로 지하철, 버스를 이용하다보니
가족의 월 교통비가 넉넉잡아 40만원을 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물론 제 부주의였지만 카셰어링 이용하다가 좀 피곤한 일도 생기고
아이도 제법 커가다보니 와이프님께서 주중에 아이 데리고 댕겨야 할 일도 생기고
주말에 장보러 갈 때마다 카셰어링 차 가지러 왔다갔다 하기도 좀 귀찮아 지고...
암튼 그래서
주말에 그동안 점찍어 둔 차를 하나 보러 댕겨왓네요
시승도 하고 견적도 받고..... 끼워주는 옵션도 좀 듣고...
사실 개인적으론 오래전부터 찍어둔 차라서
그냥 한 번 타보고 실제 구매조건이 어떠한지 알고 싶어서 간 것이었더랬지요
암튼 대략 계산을 해보니
처음에 얼마 내고 나머지를 36개월 할부로 할 경우
보험료, 유류비, 각종 비용 하니까
넉넉잡아서 월 120정도 들겠더군요
현재 차 없이 월 40만원을 교통비로 지출하는데
차를 사게 되면 월 120이라니 ㅠㅠㅠㅠㅠ
물론 언제든 편하게 쓸 수 있는 제 차가 있다는 장점이 더 크겠지만
그 장점에 월 80만원을 쓰려니... 과연 그 값어치를 할까 하는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히이융... 피곤하네요
고민 오래 갈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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