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량
조회 : 1,865
원래 술을 잘 먹는 사람은 아니지만
제가 술자를 굳이 피하거나 그러는 사람은 아니었습죠
그러다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언젠가부터 술자리를 멀리 하게 되고
웬만한 저녁 약속은 점심으로
저녁에 꼭 만나야 하면 술 대신 커피로~
그런 인생을 살아오고 있었습니다.
근데 사회생활이라는게 제 맘대로 되지는 않는지라
정말 피하고 피해도 술자리에 가야 할 경우가 있지요
아니면 정말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났는데 술자리에서 빠질 수 없는 경우라든가 말이죠..
암튼 그런 상황에서
제가 술을 안 마시기 위해
"술을 하도 안 마셔서 내 주량은 이제 맥주 2잔이다"라고 공표를 해대곤 했었죠 ㅋㅋ
다행히 제게 강권하고 그런 사람은 없어서
2~3시간 앉아 있는 동안 맥주 2잔 마시고 일어나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주에 정말 피치못할 자리가 하나 있었네요
맥주 2잔을 마시고 일어나려는데 핑 돌더군요ㅠㅠㅠ
몸 컨디션이 나쁜 것도 아니엇고
술에 뭘 탄건 아닐텐데 ㅋㅋ
암튼 그날 집에 오는 동안 계속 생각을 했는데
이제 주량이 정말로 맥주 2잔이 되어 버린 것 같더군요...
근데 아쉽다기 보단 좋습디다
전 술 이제 먹기가 좀 싫더군요
맥주는 2잔, 와인은 1잔, 소주는 1.5잔... 요렇게 평생 살렵니다`~
Comments
댓글 등록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