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통진 총무실 비위. 진성당원제가 정착못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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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사가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총무실을 장악해서 인원-재정을 독점한 것이죠.
06민노당부터 문성현대표-이용대정책위의장-김선동 사무총장 체제가 결국은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절망"으로 바뀌게 됩니다. 심지어는 간첩들의 희망이란 소리까지 내부에서조차 들리게 되지요.
06민노당부터 현12통진당까지 총무실이 장악되면 벌어지는 일은 <돈>문제입니다.
이게 힘문제로 연결되지요.
윗기사에도 언급되었지만 김선동체제가 들어서고 백x우 등 실무를 장악한 측에서 얼마든지 장난을 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부정선거 폭로한 이청호 의원을 중복된 아이피로 여론조작질 했던 측도 이석기 선본 명칭을 쓰던 측과, 백X우 등 몇몇 실세-실무자들이 했던 짓이죠. (쉽게 말해서 통진당판 성공회대, 양명학 이런걸로 보면 되지요.)
암튼 이 총무실 장악을 왜하냐면 여기서 돈이 나가잖습니까? 06민노 부터는 돈쓰이는게 좀 지랄맞았습니다.
지역에 교부금도 안주고 임금체불도 있는 경우까지 있으면서 북한 간다고 돈쓰고, 쿠바간다고 돈쓰고, 베네수엘라 간다고 돈 쓰고...
들어오는 돈을 뻔한데(국고보조금, 당비) 나가는건 지들 멋대로였습니다. 지출의 우선순위도 사실상 정파성향 나타냈고.
그런데 이걸 비단 주사파 문제로 국한시킬 수는 없습니다. 지역에 돈 안주고(이쪽이야 못주고) 상금자 임금체불 나고 심지어는 정리해고까지 해야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건 현재의 진보신당도 마찬가지거든요. 악의적이냐 무능이냐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만약 진보정당을 제대로 다시 할꺼라면, 또한 진성당원제를 할꺼라면,
정당구조자체에 대한 반성과 혁신이 없으면 안됩니다.
그 구조개혁의 핵심은 저런 힘이 있는(저런 돈과 조직을 직접 콘트롤 할 수 있는) 총무실 같은 콘트롤 타워가 중앙당에 있어서는 안됩니다.
어떤것에 비유하고 싶냐면, 바로 민주노총입니다.
조합원수는 진보정당에 비해 10배이상 많고 조합비 납부도 훨씬 뛰어납니다. 민주노총이 아무리 망가져도 저지경은 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저런 재정적-조직적 중앙집중화 현상이 애시당초 일어날 수 없는 구도입니다.
민주노총은 노동조합의 총연맹 개념이죠. 재정도 각 노조가 올려주는 분담금으로 운영이 됩니다.
이게 핵심이예요. 재정의 주도권이 각 노조에 있습니다. (이게 산별에서 문제라고도 하는데 저는 진보정당 꼬라지 보면서 문제가 아니라 장점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06민노당 부터 문제가 된 재정과 조직의 전횡은 중앙집중적 재정운영과 200% 상관있습니다. 만약 중앙에서 지역으로 교부금을 주는 형태가 아니라 지역에서 당비를 받아서 위로 올리는 구조라면? 저런 비행은 일어나기 어렵거나 혹은 규모가 작을 수 밖에 없고 회계도 더 투명해졌을 겁니다. 또한 지역교부금 안주고 장난질 치는 행태도 없어지겠죠.
이건 진보신당쪽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재창당한다고 노력하는데 그러는 와중에서도 당비납부 늘리자는 식으로 접근합니다. 그 당비 어디로 가는데요? 중앙당과 시도당 유지비로 다 쓰이고 나중에 선거 또 못치룰껄요? 상층부 경직성 경비로 다 써버린단 말입니다. 노조로 치면 민주노총에 조합비를 자동이체로 다 나가게 해놨더니 단사노조로는 돈을 하나도 안주고 자기들이 다 경비로 써버리는 구조라고 극단적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진보신당이 진보좌파정당 건설한다고 하시던데,
과거 민노당 조직구조-재정구조를 그대로 답습하면서 재창당이 아니라 삼창당, 사창당을 해도 다시 망할겁니다.
통진당 역시 지금 구조를 그대로 가지고, 지금 문제 인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혁신쇼, 쇄신쇼를 해봤자 다시금 총무실 장악하고 유령당원 나오고 비용지출 지멋대로 하는 인간들이 다시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구요.
철저하게 풀뿌리로 돌아가지 않고 하방하지 않으면 진보정당들이 미래 집권은 고사하고 앞으로 고사당할 일만 남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론: 중앙에서 재정을 총괄하면 반드시 부패하거나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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