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였어요.
여러가지 계획을 세우다 모두 틀어져서.
이왕 이렇게 된거 집에서 철저히 쉬겠다 마음 먹었죠.

당연 마음먹은데로.
졸리면 자고, 배고프면 먹고, 만화책 잔뜩 빌려서 읽고.
그렇게 일주일을 보냈어요.
늘 쉴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휴일의 시간은 배로 빠르게 흘러 오늘 출근하는데 어찌나 하기 싫던지. =.=


무튼 그리고는 금요일에는 남편도 연차내고.
하루 같이 시간 보냈거든요.

서울에 유명한 갈비탕 집이 있는데, 선착순으로 미리 당일 예약하는 시스템.
지난 겨울에 실패해서 다시 도전했으나. 또. 실패. 또르르.. ㅡ.ㅜ
쳇. 이제 도전하지 않을꺼에요! 흙흙.

그래서 그냥 대충 때우고, 진짜 백만년만에 영화관에 갔었죠.
건축학개론 보려고 했는데. 막 시작. 다음 영화는 3시간인가 텀이 있길래.
그냥 어벤져스 봤어요.
근데. 흠. 저는 진짜 이런 영화에 취미가 없어요.
솔직히 예전에 스파이더맨이 영화관에서 본 가장 재미 없는 영화중에 하나인 사람이었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3D영화도 처음 봤어요.
그 흔한 아바타도 안 봤으니까요. =.=
무튼 초반에 조금 지루하기도 하고 졸다가 막판엔 막 정신없이 보다 나왔네요.
3D 영화 처음이라 그런지 처음엔 멀미도 나는 기분................
네. 저 촌스러운 여자에요. 하아~


그리고는 다가오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맞이 선물 준비에 들어갔죠.
결혼 하고 나니까 뭐든 두배가 되니. 경조사도 많고. 챙길날도 많고...
무튼 선물 조금씩 사고, 현금도 조금씩 준비하고 나니..
순식간에 돈이 사라져 버렸..;;;;;; 에효.


내일 어버이날인데 카네이션은 준비 하셨어요?
카네이션과 선물 말고. 내일은 꼭.
사랑합니다. 라는 말도 전하는 하루가 되시길!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