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투혼 재미나네요 (스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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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상하게 중년의 배우들에게 많이 빠져있어요
숨겨왔던 나의~~
뭐 이런건 아니고
김명민, 정보석, 김주혁 이런 아저씨들이 너무 멋진것 같아요
김명민, 정보석은 깔끔하고 잘~~ 생긴 아저씨들인데 반해서
김주혁을 보면 그냥 저냥 편안한 옆진 형님 같기도 하고 뭐 그러면서
나중에 10년후에 저런 모습이면 어떨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본 영화는 투혼입니다
대충 내용은 통산 149승의 레전드 롯데 투수인데
요즘은 사생활도 엉망이고, 야구에는 의욕도 별로 없고
패전처리 보내면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롯데는 불펜투수가 차타고 옵니다!)
오밤중에 술집에서 술먹다가 팬들이 좀 듣기 싫은 소리하면 욱해서 쌈질이나 하는
췌장암 말기의 마눌이 수술전에 야구장에서 던지는 걸 보고 싶다고
갑자기 환골탈태해서 10일만에 몸을 만들어서 8이닝은 1사사구 노히트로
통산150승을 올리지만....
마눌은 수술에 실패하고 죽어가는 뭐 그냥 저냥 신파입니다...
그런데 야구를 그리는 기술은 영화 퍼펙트게임보다 훨씬 좋았던것 같아요
그리고 전형적인 부산의 야빠들과 야구선수들의 그런 저런 모습이 좋았던것 같아요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이 장면이네요
제가 김주혁의 팬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마눌이랑 자다가 마당으로 나가서
서럽게 우는 장면인데.....참.....킁킁
암튼 뭐 이리저리 이야기가 왔다갔다 하는데
야구팬이라면 한번쯤 볼만한 영화 인것 같습니다 킁킁
제 점수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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