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단] 어린이날 예매 하시니 떠오르는 어린이날 직관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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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5학년 또는 6학년 때쯤 일이었는데
어린이날에 별다른 할 거 계획 없으셨던 아부지가
아침에 뉴스에서 각 구단별 어린이날 행사 뉴스를 보시고는
야구장이나 갈까 해서 급 성사된 어린이날 야구장 나들이
동생이랑 삼부자가 손잡고 광주행~
아마 티켓팅이 쉽지 않았을 텐데 (그 때만 해도 아마 야구 인기 괜춘했을 듯?)
암표를 사셨는지 어쨌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음
경기는 OB와의 경기
상대 선발이 강병규였고 (왜 해태 선수들은 기억이 안나지;)
안경현이 홈런 두 방 쳐서 완패했;;;;; (제가 OB 경기 두어 번 정도 봤던 거 같은데 항상 안쌤 날라다님;;;)
뭐 그렇지만 경기 승패따위 상관없이 즐거웠던 기억이네요
아부지가 큰맘먹고 어린이 회원 등록도 해주셔서 ㅎ
다음날 학교에서 해태 티셔츠 입고
점심 때 축구하면서 제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골을 기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했던 뜬금없던 기억도 나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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