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실수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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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가 가장 갑갑한 스타일이 바로
"같은 실수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유형입니다.
예를들어.
포장할때 왼쪽을 들고 오른쪽 아래부터 담으라고 이야기했는데 막상 왼쪽부터 담습니다. (그렇게 안하면 내용물이 다 흩어져서.)
이야기하면 그때뿐이고 다음날이면 다시 하지말란 행동을 반복합니다.
다시 교정해놓으면 한 몇시간 가다가 다음날이면 다시 원위치...
이게 6일째 반복 중..
손님이 나가면 퇴점인삿말만 하면 된다고 했는데
여전히 6일째 절을 하고 머리를 조아립니다.
그런식으로 하는거 아니라고 십여차례를 이야기해도 여전히 나갈때까지 허리굽혀 절을 하고 있습니다.
하라는건 엉뚱하게 하고 하지말라는건 습성을 떨쳐내지를 못해요.
다른 업무에서도 마찬가지 모습이 보여지고.
작년에 이런 유형하고 일하다가 답답해서 환장하는 줄 알았는데
똑같은 스타일이 다시 걸렸네요.
인성은 좋습니다. 법없이도 살 사람이란 표현이 딱맞아요.
근데 단순동작을 숙지하는건데도 습득하고 2-3시간이면 잊어버립니다.
다음날이면 완전히 새로운 상태나 다름없이 시작을 하고.
그래도 한참 머리가 잘 돌아갈 나이이고 대학생인데.
물론 다들 일이던 공부던간에 틀릴때 있고 실수할때 있고 망각할때 있고 그렇죠.
하지만 도가 지나칩니다. 어쩌다 실수 하는게 아니라 거의 모든 일을 기억 못하고 있어요.
일년에 한번 겪을까 말까한 유형이긴한데 당분간 맘고생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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