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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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긴 생겼는데....
아직 꼬꼬마 이긴 하지만
결혼을 생각할 만한 나이이다 보니..
집에서 압박이 대단하네요...
이제 고작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호구조사 들어오더니
이러이러한 사람이다 라고만 간략하게 말씀드렸더니
반응이 우째...... 호의적 이질 않는...
모르겠습니다.
우리 가족은 안그럴줄 알았는데
조건 따지고 학력 따지고 ..
전혀 생각도 예상도 못한 부분에서 지적이 들어오니
그야말로 패닉이네요.
우리집도 그렇게 대단한 집구석도 아닌데...
누워서 침뱉기 같은 이야기지만
가족들에게 엄청나게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난도질 당하는 기분이고
내가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이거 그냥 똥 되겠다 싶더라구요.
괜히 그 사람한테 미안하기두 하구요.
정줄 단디 잡고
지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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