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합당이후 제 3의 정당역사를 보면
92년 통일국민당이 생각납니다..정주영의 개인적인 인기로 총선과 대선에서 제 3당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정주영의 정계은퇴로 구심점이 무너지면서 몰락했었죠.
97년 신한국당을 탈당한 이인제 국민신당이 대선에서 19%정도 얻으면서 제 3당의 입지를 구축했지만..
인재부족으로 98년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 국민회의와 합당하게 됩니다..
2007년 시민정치 모토로 내세운 창조한국당 문국현은 대선에서 5%득표율 보이고 이듬해 총선에서 3석을 얻지만
문국현이 비례대표 공천에서 당에 경제적 이익때문에 국회의원 상실한 이후 당이 몰락함
2010년 유시민을 구심점으로 하는 국민참여당 창당했습니다..친노잔존세력이였죠..지방선거에서 선전했지만
민주당을 이기기에는 역부족 나중에 진보진영과 합당해서 통합진보당으로 만들어짐..

95년 자유민주연합과 2008년 자유선진당 창당 공통점은 충청권정당 모토로 지역주의에 기생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충청도 사람들은 지역주의에 민감하지 않기때문에 이들의 정당은 곧 몰락하고 말죠..

역대 제 3의 정당을 보면 대표의 개인기로 버티는 경우와 충청권에 기생하는 지역주의형태가 있었는데..
얼마못가서 망하는 패턴을 계속 보여왔습니다..
안철수 신당을 기대하지만 통일국민당과 창조한국당같은 전철을 밟을까봐 걱정이 됩니다..
안철수가 정계은퇴한다면 안철수가 만든 당은 계속 유지될수 있을지 의심스러거든요..
만약 안철수 신당이 호남을 완벽히 차지한다며 몰라도..
우리나라 정당은 영호남의 강력한 지역기반으로 인한 양대체제이기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