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불가역적 합의라고 해도 세상의 모든 조약/합의는 파기가 될 수도 있는겁니다.
한미FTA도 재협상 들어가고 역사상 모든 불가침 조약들도 유효기간이 평균 2년이 안됩니다.
즉 파기는 불가능하다는 소리는 억지죠.

위안부 합의의 경우 당사자들도 꽤 많은 분들이 동의하지 못하고 국민정서상으로도 동의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돈 돌려주고 파기 선언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이게 형식적으로도 문제가 있는게, 당사자들 동의 없이 국가가 합의해버리고 온 것이기도 합니다. 소송으로 치자면 변호사 선임계도 안썼는데 변호사가 가해자 하고 합의 다 끝내고 와버린 모양새입니다.)

다만 시기적으로 북한문제가 있고 한미일 공조가 요구되는 지금 상황에 파기하는건 섣부르지 않나 싶어요.
마냥 미룰 수도 없지만 지금은 타이밍이 안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