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스모그, 뭐가 정확한 용어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공기의 질은 바라 보기만해도 나가기가 싫을 정도네요.

주말에 기온이 높다고 하여, 간만에 양재천이나 한번 걸어볼까하고 현관문을 열어 양재천을 쓱 내려다보다가, 문 닫고 도로 들어왔네요.

날씨가 풀려 이리저리 놀러다니기 너무 좋은 계절에, 저런 뿌연 하늘을 보고 있자니 화도 나고, 그렇습니다.

제가 정말 엄청 둔한 사람이거든요. 호흡기든, 피부든, 뭐든 예민하지가 않기에, 그간 미세먼지 신경도 안쓰고 살았는데,,

원래대로 신경쓰지 말고 다니자 싶다가도, 여기저기서 위험하다, 좋지 않다 이런 얘기들이 들리니,

공기 청정기를 사야하나? 마스크라도 해야하나, 아예 나가지를 말아야 하나,  이런 고민이 되네요.

아니면 어차피 내가 고민하고 걱정해봐야 해결책도 없는 것, 그냥 무시하고, 잊고 살아야 하는 건지,,  

아, 진정 대책은 없는 건가요. 중국이 365일 국제 행사를 개최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