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저희 본가가 주택가에요

거기 어떤 개념없는 인간이 개를 풀어놓고 키웁니다

작은 개도 아니고 커다란 진돗개를....




저희 어무이께서 몇번이나 이야기를 했는데 말은 안 듣고

파출소에 신고까지 해도 말을 잘 안 듣는다네요

저도 가끔 집에 들를때 길거리에서 보이는데

제가 개를 좀 무서워하는지라 좀 긴장하면서 지나가곤 합니다



그러던 어제 드디어 사고가 터졌어요

저희집 강아지랑 어무이가 산책을 하다가 그 개랑 저희 강아지랑 시비가 붙는데

저희 어무이가 놀라서 줄을 놓치고

다행히도 그 개 주인이 말려서 진압은 되었는데

저희집 강아지는 여기저기 물려서 만신창이

다행히 뼈나 장기가 다치지는 않았고

개주인은 말리는 과정에서 저희집 강아지한테 물려서 살짝 상처나는 정도..

근데 저희집 강아지는 상처가 너무 많아서 내일까지 입원을 하게 됬네요




근데 파출소에서 와서 하는 말이

개가 개를 문건 민사사건인데

개가 사람을 문건 형사사건이라면서

모호한 소리만 하고 개주인한테는 앞으로 안 묶어 놓으면

과태료를 물리겠다는 소리만 하고 사라졌데요..

아놔 몇번이나 신고를 했는데도....


쩝...

진짜 이를 우째처리해야 되려나요....므핫

아참 지난번에도 꼬리를 물린적이 있긴 하네요..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