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 만취녀, 팔 잡아끌던 남자를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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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저번에 자전거 벙개날 말이죠.
자전거를 다 타고 합정에서 한예슬유져;;;님 차로 북로 일산 방향으로 진입을 했는데,
오른쪽 갓길에 여자가 대자로 누워 있는겁니다;; 그 옆에는 남자 하나가 어쩔줄 모르고 있고
납치? 사고? 응급환자?
이런 생각이 머리에 떠올라서 갓길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되돌아 가봤죠
여자는 여전히 누워있고 순한 독거 인상의 그 아저씨는 여전히 어쩔줄 모르고
저: 저기요, 차로 지나가다 보고 무슨 사고가 있으신거 같아서 왔어요
남: 아 그러세요 저도 저기 안쪽 인도로 지나가다가 이 아가씨가 차도에서 차를 잡고 있길래(강변북로에서 ㄷㄷㄷ)
말리려고 넘어왔어요.
근데 아가씨가 교포신가 봐요 한국말을 못하시는고 영어만 하십.....
저 : 아 그래요?
(자신있게 뻐기면서 여기 자동차 전용도로라 택시들이 안서서 못잡는다고 영어로 말을 시킴 ㅋㅋㅋㅋ)
여: 네? 아저씨 저 집에 가야되요. 택시 잡아야되요
(뭐야;; 한국말 하는구만)
근데 그 아가씨 얼굴 보고 빵 터짐.
화장을 곱게 하고 나오신거 같은데
뭘 하고 노셨는지 마스카라 아이쉐도 립스틱은 말짱한데
눈썹만 지워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또 차도로 뛰어들어서 "택시~~!!!"
저와 남 : 우오오오오 아가씨 위험해요 하고 갓길로 잡아 끔
남 : 아가씨가 술 취해서 말을 안들어요
저 : 아 그래요? 그럼 그냥 112에 신고 하고 경찰들 올때 까지만 봐주고 있으면 되겠네요
남 : 네 근데 혹시 전화기 있으세요? 저 운동나와서 전화기를 안가져와서
저 : 네 있죠. 그럼 제가 신고할께요
띠리리~ 아 여기 강변북로 합정 일산쪽 진입로 몇미터 지점인데 술취한 아가씨가 !@#@!#$!#@$!@
이때부터 아가씨 난동이 시작됨;;; 등치도 보통 등친데 장정 두명이 잡고 있기 힘들더군요
순간 전화가 옴
여 : 헉! 엄마다 (하고 검지를 입대 대면서 쉿)
우리 : 팔 놓고 조용히 있어줌;;;
여 : 엄마 여기 어딘데 10분이면 가 10분이면, 어 끊어~~~ 금방가~~~
끊고 나니까 또 뛰어들면서 택시!!!~~~~~~;;;
우리 둘은 또 잡아채서 붙잡음;;
여 : 아저씨들 뭐에요 나 집에 가야된다고요 나 엄마한테 죽어
우리 : 그러니까 여기는 택시 안잡혀요. 그러면 우리가 차 잡을 수 있는 데로 데려다 줄테니까 가서 잡아요
여 : 되써 알아서 갈꺼니까 제발 좀 놓으라고!!!!
우리 : 아 말 진짜 안듣네 여기 차 안선다고!!
그리고 팔을 계속 잡고 있으니까 발광을 하시며;;
여 :당신들 내 몸에 손대지 마, 경찰 부를꺼야 그럼 아저씨들 큰일나
나 :그래 빨리 불러라 불러, 제발 좀 불러라
그러다 또 엄마한테 전화오니까 쉿:
우리는 또 놔주고 구경:
여 : 엄마ㅜㅜ 여지 어딘지 모르겠고 이상한 아저씨들이 나 어디로 데려가려고 해
이때 그 언니 엄마는 멘붕왔을듯;;;;;
엄마와 통화가 끝나고나니까
또 차도로 뛰어들고 우리는 잡고;;
그러다 갑자기 제팔을 무는겁니다;
너무 아파서 저도 모르게 손바닥으로 언니 뒤통수를 퍽;;;
옆에 아저씨가 팔 하나 안잡고 있었으면 아마 길에 철퍼덕 쓰러졌을듯;;
그러는 와중에 경찰들 오고 신고자 인적사항 간단히 불러주고
귀가...
손목 제대로 들어가서 그 언니 다음날 목 좀 아팠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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