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은 더위;

그해 진짜 더웠죠;;

대구 엠비씨 기자가 범어네거리에서 경산 가는 길에서

계란들고 아스팔트에 깨서 지글지글 후라이 하던거 기억납;;

덥다고 일부러 에어콘 나오는 좌석버스만 타고 다니던 생각도(그때 아마 750원?)

학교 동기놈 하나가 4각팬티만 입고 돌아댕기다가 파출소 끌려간 에피소드도 있었고..

더워서 독서실에서 저녁마다 캔맥주 빨던 그 기억이....





2번은 고3

그때 고3이었는데..

정말 여러가지 소소한 추억거리가 많았었네요..

친구들이랑 놀던거, 학원에서 다른 여고생들이랑 놀던거...

그해 겨울은 눈도 참 많이 왔었는데...

참 순진하고 꿈에 부풀어 살던 시절이었져...

지금은 뭐 그냥 독거노인이지만-_-










응답하라 시리즈를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진짜 한편이라도 제대로 본적도 없;;; 원래 드라마 안보기도 하고...

응답하라 1994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기억하는 그 시절과는 참 많이 다른거 같아서

이질감이 많아요...

나름 90년대 중반을 참 열심히? 산 사람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학교 뒷문 할매집 이모집에서 열심히 소주에 고갈비를 빨던

나름의 낭만도 있었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