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스무번째 촛불집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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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 촛불집회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스무번째이고, 이번주에는 이 정부가 저를 광장으로 이끌더군요.
오랜만에 와이푸를 데리고 시청광장으로 나왔습니다.
시청에 붙어있는 문구가 참 좋더군요.
사람이 좀 더 옹기종기 모여서
온기를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깐...
성악가들이 촛불집회를 엽니다.
요즘은 추워지다보니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됩니다.
내려갈 때 이 일이 끝나고 예술의전당 공연에서 보자고 약속합니다.
훈훈한 사람들 많습니다.
이 앞의 커플은 광장으로 데이트를 나왔고,
우리 뒤의 3명의 처자들은 리액션 하나하나가 너무 명랑해서
작은 사람수에도 신이 나더군요.
베팍사람들과 가족들이 든 촛불들입니다.
저와 와이푸 둘 다 국민배심원단 모집에 참가하고 돌아왔습니다.
와이푸가 이번주 계속되는 출장으로 완전히 지쳐있던지라...
뒤풀이는 참가못하고 돌아왔습니다.
항상 수고해주시는 네로울프님을 비롯하여
정규참석자 행운군님, 행복해보이는 선배거긴안돼님 내외, 첫등장하신 레몬라인님, 보고싶었던 멍멍님까지...
광장에서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뻘짓한다고 후기가 많이 늦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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