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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한 인도음식 전문점에서 손님 23명이 카레를 먹고 집단으로 혀가 마비되고 두통과 함께 일부 구토 증상을 보여 원인이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일산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정밀 검사 결과) 집단 발병의 직접적인 원인을 밝힐 수 없다'고 통보해와 사건을 내사 종결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인도 카레'라는 특정 음식을 먹은 사람들에게 집단적으로 증상이 나타나 알려진 당일 종일 인터넷을 달구며 원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지난 15일 고양시의 한 인도음식 전문점에서 점심, 저녁을 먹은 손님 가운데 23명이 두통, 마비, 구토 등의 비슷한 증상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입원했었다.

이튿날 환자들은 상태가 모두 호전된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2~6명 단위의 손님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고 유독 '팔락파니르', '치킨 코르마' 등의 인도 카레가 포함된 메뉴를 고른 사람들에게서만 증상이 나타났다.

연령대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

보건소는 환자들을 관찰한 결과 복통과 설사가 없고 음식을 섭취한 뒤 1~2시간 이내 증세가 나타난 점으로 미뤄 감염병인 식중독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1차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관심이 뜨거워지자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해당 음식점에서 수거한 향신로 8가지와 식재료 31가지, 구토물 등을 감정한 결과 독극물이나 농약과 같은 의심 성분이 전혀 나오지 않은것으로 확인됐으며 카레 요리에 쓰이는 향신료 중 하나인 '육두구' 성분을 과다 섭취했을 때 두통, 메스꺼움, 어지럼증, 입마름 등의 증상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육두구의 경우 식약처에서 사용량이나 조리 방법의 기준을 정해둔 식품이 아니어서 업주나 주방장에 대해서도 과실 여부에 대한 결론을 못내렸다.

/고양=이종훈기자 jhl@itimes.co.kr





인도커리는 강한 항균작용등으로 의약품 재료로 쓰이는 강황,육두구,가르다몬,후추,고추,크로브,계피를 혼합한 가람 마쌀라를 주 재료로 하기 때문에 식중독 자체가 일어날 수가 없죠.(난 왜 알고 있는거지? -_-a)


가람 마쌀라(Garam Masala)


제가 보기엔 증세를 보인 사람들이 그 이전에 먹었던 음식과 특정한 관계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암튼 매우 흥미롭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