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우유를 들고 계산대 앞에 서니까 아글쎄 알바녀께서

  "바나나 우유 맛있어요? 어렸을땐 자주 먹었는데"

  라고 말씀을 거셔 주시는게 아니십니까(극극극 존칭)

 "입맛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아요"

 

  전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한마디를 던졌고. 유유히 웃으면서 사라졌습니다. 

  캬 아직 안죽었어 매드 낄낄낄.

  

 집에 들어가자 마자 

 "여보 바나나 우유 기프티콘으로 가져왔는데 말야 글쎄 알바아가씨가 말걸었다!!"

 "시끄러"

 "응..."

2) 사실 어제 분노가 없어서 그런지 전혀 택도 없는 토토 배팅을 했어요. 왠만하면 7~8회까진 볼만한 것만 안전빵으로 픽하는게 제 스타일인데요.

  어젠 3회에 껐......

  네...삼성 엘지 2 : 16으로 끝난 게임에 삼성으로 거금 만원 간사람이 접니다;;;;;;;;

 어제의 충격으로 오늘 하루는 토토를 안할려고 했는데!

 마눌께서 안겨주신 분노로 인해 그바게 삘받아서 만원짜리 소소하게 배팅을 했습죠.

 

헤헤...좋네여. 

주말 치킨값은 벌었습니다. 헤헤.

머 제가 참아야지 어쩌겠습니까 허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