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월화가 휴가라 잉여잉여 했는데요.


타이타닉이랑 용의 눈물(무인정사까지)을 봤습니다.


근데........ 타이타닉의 로즈와 용의 눈물의 신덕왕후는
진짜... 뭐랄까...


로즈는 아무리 가상의 인물이라지만

다이아를 본인이 갖고 있는 상황에서 그거 물에 빠뜨리고 싶어서
그 다이아 찾는 수색대에 어그로 끌어 모셔오게끔 하고

극진한 대접 받으면서 썰 풀고는
다이아를 바다에 빠뜨리겠다는 목적을 이루는.....


좀...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 싶었네요.

반면 그 피츠버그 철강왕이란 재벌은
어릴 땐 나쁜놈으로 보였는데 지금 보니 완전 개불쌍......





또 용의 눈물에서 신덕왕후는

태조 면전에서 "인간백정 이방원을 죽여야 합니다" 라고 울고불고 짜고 ㄷㄷ(이건 실록에 있는 내용이랍니다)
계속 자기 아들 세자로 봉해달라 징징거리는데
뭐랄까... 결과를 알고 봐서 그런지

태조에게 "내 아들(이방석)을 얼른 죽여주세요"로 들리더군요..... ㄷㄷ


어떤데서는 신덕왕후와 정도전의 정치적 결탁으로 그리기도 하는데
용의 눈물에서는 오로지 신덕왕후의 원맨쇼더군요.


신덕왕후가 안죽었어도 이방원은 무인정사를 일으켰을거고
신주 강씨 세력이래봤자 무인정사 진압에는 택도 없었을거고

이방석은 엄마인 신덕왕후가 죽음으로 내몬거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