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되시는 분들은 유투브에서 The Two Escobars 라는 ESPN에서 제작 방영한 다큐멘터리 필름을 감상해 보세요. 코카인 왕 Pablo Escobar가, 물론 더럽게 번돈으로 로빈훗 코스프레했지만, 당시 콜롬비아 빈민들에게 왜 지지를 받았었고 왜 피살되었는지, 콜롬비아 축구에 끼친 영향이 어땟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콜롬비아전과 브라질-칠레전을 보면서 축구에서 골키퍼의 중요성이 다시 느껴지는 경기였는데요. 콜롬비아가 당시 1차전 루마니아에 패한건 주전 골키퍼가 대회직전에 코카인 왕 Pablo와의 커넥션땜에 못나오고 구속되면서, 다른 선수로 교체된 원인이 가장 컷던 거 같구요. 2차전 미국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을 못하고 심리적으로 동요될 수 밖에 없던 상황도 나옵니다.

당시 콜롬비아 대표팀의 주장이었던 Andres Escobar를 기리며 콜롬비아 팀이 더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