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얼마전 본..

<토리노의 말>입니다.

이 영화..엔딩에 가면..



아예 영사기가 멈추고..

영화관에 불이 들어옵니다.


이쯤되면 사람들은 완전히 영화가 끝난줄 알게 되죠..

그래서 사람들이 어? 끝난건가? 하면서..

일부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가기도..


그런데 일부는 계속해서 앉아 있더군요.

그리고 이상한건 완전한 엔딩이라고 보기에는

불켜지기 전에 엔딩크래딧이 올라오지 않았다는 점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 5분? 정도였나?

(극장에 있으면 이 시간이 제법 깁니다. 그래서 더더욱 끝난걸로 알고 나가게 되죠)

있다가 진짜 엔딩씬이 나오죠.




이런 엔딩씬 보신적 있으신가요? ㅎㅎ

여튼 극장가서 제일 황당하게 봤(X) 겪었던 엔딩씬이었습니다.


좌우간 여러가지로 사람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비극+ 생의 긍정이라는 니체의 철학을 다시한번 생각나게 하는 영화라고나 할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