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파크

던킨 점주들이 모여서 본사의 전횡에 대해서 투덜거리는 카페가 있습니다.

선거철이 되니 박근혜캠프에서 "박근혜후보와 가맹점주 간담회"를 만들어서 띄웠었더군요.

착취당한다고 생각하는 점주들이 기득권옹호의 상징인 박근혜후보에 대해서 "매우 좋은 기회"운운하니까 참 기가 찹니다.

가맹사업에 관련 법률 만들때 직선거리 법제화 등을 막은게 한나라당이었는데 색깔이 빨간색으로 바뀌니까 다른 당인 줄 아시나들...

정작 프랜차이즈회사들이 억지쓸때 관련자 국회 소환하고 한 사람은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죠.

문제는 이걸 단발성으로 끝냈고 제도화 시켜서 항구적으로 보호한건 아닌 점이긴 합니다.

민주당이나 진보정당들이 어찌보면 자기 텃밭으로 지켜야할 최종소비자를 상대로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구체적인 노력을 못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새누리만큼 치밀하게 조직적으로 표캐기 작업을 하지는 못하고 있죠.

점주들의 과거를 잊은 멍청함도 문제지만 기층의 표를 조직화시키지 못하고 뒷문털리는 야당들도 참 갑갑스럽습니다.

(뭐 진보정당의 경우는 영세자영업쪽보호는 사실상 포기한 인상입니다. 노동자까지는 보호의사가 명확한데 자영업자 보호는 구호수준에서 그쳐왔으니까요.)

근데 유체이탈 화법은 여전하네요. 박근혜는 여당의원 아니었나...?

가맹점주님의 불공정거래로 인한 피해는 어느 한 정권에 해당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지난 2003년에 가맹사업법이 제정되고 정권이 바뀔때마다 제대로 된 정책이 없었다고 생각 합니다.

지금의 이명박 정부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선거의 의미를 다양한 유권자를 만나서 국민들의 소리를 듣고 이를 공약에 반영하고 실천하는것으로 이해하게 되면

이 자체가 민주국가에서 요구되는 일련의 정치행위 입니다.

국민들은 또다시 그들의 공약이행을 감시하고 또다시 선거로써 심판하게 됩니다.

(중략)

이번 간담회가 비록 뒤늦게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마련 되었지만 가맹사업 제도 발전을 위해 충분히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 합니다.

감사 합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 윤희본 특보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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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점주들 카페에 박근혜 홍보하는 윤희본 특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