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스완지와의 홈 경기에서 2:0 패배를 당하면서

5승 6무 4패

11명과의 경기에서는 2달전 웨스트햄전 승리 이후에 승리가 없네요..

중간에 이긴것은 상대팀의 퇴장 덕분...(ex. 토튼햄전)




일단 벵거는 스완지 전 이후

"자기에게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겨울에 3명을 영입하기 위해 새로운 유니폼 스폰서(나이키-> 아디다스)를 체결하면서

30m의 선지급을 요청했습니다.

클럽의 재정상태는 나아졌지만 챔스권에 진출하지 못하면 상당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시즌 지옥같은 초반(가르마 대첩 등등)을 거쳤으나

11월 중순부터 연승행진을 벌이며 비교적 어렵지 않게 3위에 안착을 했죠.

그렇지만 1,2위를 다투던 맨체스터의 두팀에 비해 승점이 10점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첼시의 삽질이 없었더라면 3위도 힘들었겠죠;

작년의 연승행진은 말하기가 아주 X같지만 오로지 반 페르시의 힘이었습니다.

지난 시즌도 미들에서의 움직임과 미들진의 완성도, 수비의 단단함은 별로 였어요.



즉, 올시즌의 이 모습은 충분히 지난 시즌에 예측가능했던 것이죠.

벵거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포돌스키와 카솔라를 영입해 옵니다.

하지만 알렉산드르 송을 이적시켰고, 반페르시를 맨유로 이적시켰죠.

그리고? 그 빈자리를 채우는 영입은 없었습니다.



시즌 초반 깁스와 젠킨슨이라는 꼬꼬마들의 성장세가 눈에 보였지만

역시나 로테이션 부상으로 수비진은 어려워지고(여기서 안도산이...)

윌셔가 복귀했지만 로테이션 돌려줄 선수가 없어 아르테타와 카솔라는 풀출장(리그컵 제외하고 리그, 챔스에 풀로;;)하고

지루 제르빙요 포돌스키 등 프런트 라인의 조직력 부재, 월컷의 재계약 문제로

삐걱거립니다.

문제는,

문제는,

이를 타계할 방법이 현재 스쿼드에선 보여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아르테타를 누가 대체하나요? 코클랭? 프림퐁?

윌셔는요? 람지?? 라아아아암지???

카솔라는요? 로시츠키는 스완지전에 시즌 처음으로 복귀했습니다.

물론 저 자리에 디아비라는 애가 있긴 한데 얘는 뭐 포기해야죠-_-



답이 없어요;

앞으로 다가올 박싱데이 고려하면 아르테타 윌셔 카솔라는 더 지칠 것이고

이 셋은 비교적 몸싸움에 강하지만 스몰싸이즈죠;

다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송이 빠져나가는게 송 하나가 나가는게 아니란 걸 벵거가 몰랐을리 없는데

스쿼드를 이따위로 하면서 우승은 언감생신이죠.



포워드진은 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냉정하게,

세계에서 가장 비싼 티켓값을 내고 거지같은 경기를 보는 현지 구너들이 젤 불쌍해요;

벵거의 마지막 시즌이 될 거 같습니다.

아스날에게 암흑이 시작될 거 같아요..

진짜 윈터이즈 커밍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