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1

한달 전쯤 놀러갔다가 맞춘지 2주도 안된 안경다리가 똑 부러짐;

그래서 맞춘 안경점에 수리를 맡기러 갔음

나 : 안경이 부러져서 수리를 맡기려구요

직원 : 아 이 안경테는 일본에서 만든거라서 국내에서 수리가 될진 모르겠네요

나 : 뭐 원래 쓰던게 있으니까 수리해주세요

직원 : 맞추신지 얼마 안됐으니 무상으로 해드릴께요
      
         대신에 혹시나 국내에서 안될수도 있으니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어요

나 : 얼마나 걸릴까요?

직원 : 본사 A/S센터에 보내고 수리 가능여부를 아는데 1주일이 걸릴거고
 
         만약 일본으로 가면 한달정도 걸릴거 같아요

나 : 네 알겠습니다.




상황 2

안경을 맡기고 1주일 뒤 안경점에서 전화가 옴

나 : 여보세요?

직원 : 네 고객님 맡기신 수리건에 대해서 국내에서 수리가 불가해서

         본사 지침 상 수리비를 부담하셔야 될거 같습니다.

나 : 제가 공짜로 해달란 말을 한적도 없는데 다짜고짜 수리비를 내라는 말을 합니까?

      먼저 죄송하다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직원 : ................... 네 죄송합니다.

나 : 그러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직원 : 3주이상 걸릴거 같은데 연락 드리겠습니다.




상황 3

4주가 되어서 점심시간에 안경점을 찾아갔더니

아직도 오지 않았다고 함;

내가 그 안경점에 가장 요구한 건 시간인데; 이 양반들 뭐지라는 생각을 혼자 속으로 했음;;




상황 4

토욜 오전에 문자가 와서 수리가 끝났다고 함

오늘 낮에 가서 찾는데

직원이 대뜸 " 고객님 늦어져서 그냥 새테로 해드린거에요"

음;;;;;

뭐랄까 내가 대단한 진상을 부린것도 아닌데

괜히 기분이 좀 어처구니가 없었음;;;;

무슨 니가 개진상을 피니까 이렇게 해주는 거야라는 식의.......-_-

한 세번 그 집에서 안경 했는데

다신 안가야겠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