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 승리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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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저는 충청이 돌아섰기에 졌다?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네요)는 것에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충청뿐만아니라 강원도도 여권색이라 하더라도 서울 제외한 경기, 인천까지도
여권에 더 우호적인 투표를 했어요. 지역딜레마를 굳이 더 이야기해서 빠질 필요는 없습니다.
서울 및 호남을 제외한 전 지방은 빨간색에 물들었다고 봐야해요.
이 이유로
첫번째는 공중파를 비롯한 종편의 정보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은 종편반대움직임이 거세지만 지방은 그렇지 않아요.
열심히 종편이 살기위해서 지역 광고홍보하고 대중들은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종편에서 하는 뉴스를 많이 보기도 합니다. 종편은 점점 힘을 얻고 있어요.
그리고 종편뿐만 아니라 공중파에서도 여권에 우호적인 방송을 많이 하고 있죠.
두번째로는 여성이미지입니다.
이러한 강력한 여성후보가 없었고.. 같은 여성들에게 많은 어필을 하였습니다.
문캠프는 이것을 너무 간과했어요. 그래서 정권교체, 국정원녀 등 네거티브전략이 안 좋았습니다.
여성은 일반적으로 부드럽고 세심한 이미지이고 박은 그 이미지메이킹을 잘해내었어요.
세번째로 토론은 오히려 박에게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물론 야권지지자는 절대그리 답하지못하죠. 저런 바보같은.. xx같은.. 이런분들이 절대다수지만.
그렇게 정보에 깊지않은 서민들은 오히려 조곤조곤하고 부드러운 박의 이미지가 더 긍정적이게 보였습니다.
문후보는 아쉽지만 토론내용은 좋았다지만 차별성에서 서민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했어요.
화법과 어투가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하였다고 봅니다.
거기다가.. 언론에서 종북좌파라고 강하게 때리는 이정희가 공격을 쎄게 하는것이 오히려
박을 도와주었어요.. 여권의 지지층을 결집시켰죠.
우리나라는 북과 대치하고 있는 특성상 보수의 힘이 쎌 수 밖에 없어요.
분명 그 보수가 원론적인 보수가 아닐지라도
이것은 지켜야 할 것이 많은 쪽의 힘이 쎌 수 밖에 없다는 뜻이죠.
보수 vs 진보의 대립에서 진보가 승승장구하지 못하는 이유기도 하구요.
비상식이라고 몰아붙일 것 이 아니죠.
야권은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보고 중도층과 20-30대에서 더욱 어필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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