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뱅기 탄 소감 ㅡㅅㅡ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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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공항에서 파흉님을 만날 수 있지는 않을까 내심 기대를 하였으나,
그러질 못했네여.
파흉님 사진은 베팍에서 많이 봤던지라, 만약 공항에 계셨다면 몰래 다가가서 깜딱 놀래켜 드릴 생각이었는데
저의 이러한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어염.
눈 땜시 뱅기가 운행이 35분 정도 지연이 됐답니다.
뱅기를 탔는데도 날개에 눈 쌓인 거 치워야 된대서 또 기다렸고요.
저랑 동생은 마침 뱅기 날개 쪽에 있었는데요,
올~~~ 뱅기에 쌓인 눈 청소하는 거 첨 봤는데 되게 신기했어요 >ㅁ< 냐하~
꼭 대형 분사기인지 청소기인지 이런 걸(사람이 크레인 타고 ) 날개위에 쓰윽~ 갖다대면
눈이 막 날리면서 청소가 되는데 마치 온세상에 눈보라가 몰아치는 느낌?
정말 희한한 구경을 했습니다.
늙어서 그런가......
착륙하기 2~30분 전부터 귀가 막 아프더라고요...멍멍한 건 둘째치고,
귀가 너무 아파서 빨리 뱅기에서 내리고 싶단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가는 뱅기에서도, 오는 뱅기에서도...에휴 ㅜㅜ
1시간 조금 넘게 공중에 떠 있어도 귀가 이렇게 멍멍하고 아픈데,
멀리 미국, 유럽 쪽에 장시간 뱅기타시는 분들은 얼마나 힘드실지 상상이 가더라고요 ㅠㅠ
어떤 손님이 귀가 아프다고..이런 얘기를 지나가던 승무원께 하셨나봐요,
그분도 죄송하지만 이건 어떻게 할 수 없다고,,자기들도 귀가 아픈데 참는다고 하시더군요.
암튼, 귀는 쩜 아팠지만 이륙할 때 그 짜릿함은 와우!!!
정말 신기하고 재밌어요 ^0^ 냐하!! 완전 신나요!!!! 또 뱅기 타고 싶당!!!!!
귀만 안 아프면 ㅡ.,ㅡ;;;;
※ 오고 갈 때 뱅기에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더빙판으로 봤는데여,
아~~~~ 더빙하시는 성우 분들 목소리는 정말 좋은데 연기가 너무 별로여서 영화 보는 재미가 좀 떨어졌어요 ㅡㅜ
영화 자체도 전작에 비해서 별로였고요(캐릭터가 다들 너무 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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