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 떡볶이와 순대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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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저와 점심을 같이 할 수 있는 멤버들이 사무실에 아무도 출근하지 않았네요. --;
지난 3일간은 걍 집에 가서 점심을 먹고 왔는데...(회사에서 집까지 지하철 한 번 갈아타고 3정거장.. 대략 30여분 정도 걸립니다)
오늘은 날도 춥고 집에 갔다오기 귀찮아서...
(집에서 밥 먹는건 좋은데 왠지 하루에 두 번 출근하는 기분이 들어... 짜증도 나고 피곤하기도 하더란... --;)
걍 혼자서 맥빵이라던가.. 버거왕이라도 가볼까 길을 나섰다가
너무 추워서 결국 목적지까지 가는걸 포기하고... 근처에 있던...
아마도 불법일 것으로 생각되는...
하지만 통행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 위치에 암만 봐도 생계형으로밖에 안 보이는...
그런 떡볶이-순대-튀김 콤보를 파는 포장마차에 들러 요기를 하기로 결정!
그래... 간만에 떡볶이가 먹고 싶기도 했고, 저런 분들 매상 올려주는 것도 괜찮은 일이라 생각했기에 내린 결정이었다는...
아줌마 혼자 계시는데... 손님은 아무도 없더군요.
중간에 떡볶이 2인분 포장해가던 젋은 처자커플만 한 번 왔다 갔을 뿐...
소싯적에...
학교앞에서 혼자 떡볶이 1인분 + 순대 1인분 따위는 간식으로 가뿐하게 드시던 기억을 떠올려서
과감히 떡볶이 1인분+순대 1인분 콤보를 시켰는디...
우잌...
배불러서 디질 뻔 했네요.
원래 음식 남기는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어떻게든 다 먹어보려 했지만...
결국 순대 한 알, 오뎅 한 조각을 남기고 올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해보니 이렇게 6,000원이 들었으니...
걍 식당에서 밥 먹은거랑 똑같군요. --ㅋ
흠... 아무래도 오늘 저녁도 혼자 먹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은 진짜 혼자서 삼겹살 1인분 미션에 도전해 봐야하나...
월급날인데 말이죠.
(그런데 삼겹살집에서 1인분 시켜도 주기는 하나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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