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큰 실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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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린이날이었고 동생놈 생일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 보러 어머니께서 오시기도 했구요.
전등사로 놀러갔다가 돌아가는 상황인데..
주차한 곳이 아닌쪽으로 내려와서 다시 산을 올라가야했죠.
거기에 빨리가서 케익이라도 하나 구해서 동생 생일축하도 해야겠고,
어머니 오셨는데 식사라도 맛집에 가서 해야한다고 생각도 들고,
아이들 어린이 날인데 선물도 애들이 골라야하고...
시간은 없고...
머리가 복잡하고 빨리 가야한다는 생각만 가득한 상태..
식사를 끝내고 식구들 빨리 차에 태우고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잠시후 막내 아들놈이(33개월됨) 혀짧은 소리로 제게 한마디 하더군요.
"아빠. 엄마는요?"
헉. 마님을 식당에 두고 출발해버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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